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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 없다”… 이강선 서천군의회 의원,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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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15일 춘장대해수욕장서 만난 이희 대장에게 사과
춘장대 일부 주민들 주선으로 이 의원의 막말 사태 일단락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싸가지 없다”라는 막말 파문 논란에 “그런 일 없다”라고 하던 이강선 서천군의회 의원이 결국 이해당사자에게 사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 서면의용소방대장은 지난 15일 sbn서해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 오후 3시 춘장대해수욕장에서 만난 이강선 의원으로부터 ‘싸가지 없다’ 말한 부분에 대한 사과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저 역시 이 의원에게 이번 사태로 인해 소란을 피워 미안하다고 화답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 대장은 지난 14일 서천군청 앞에 집회 신고를 내고 이 의원의 무조건적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 진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또한, 그는 지난 16일 서면지역 청년들과 함께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 면담 요구하는 등 이 의원의 사과를 받기 위한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설 방침이었다.

 

이와 관련 이희 대장은 “이 의원의 사과로 인해 준비한 모든 집회와 의장 면담 등을 철회한다”라며 “이번 일로 인해 군민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이 의원의 막말 파문이 일단락된 배경에는 서면지역 내 일부 주민들이 나선 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1일 이 의원을 만나 이 대장에게 사과할 것을 권유하는 등 이해 당사 간의 화해를 주선했으며 특히 서면 지역의 현안 해결방안 논의 등으로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부사호의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이 의원과 주민들 간의 소통에 따른 결과가 아니었겠냐는 것이 일각의 해석이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의 막말 파문 사태는 이 대장이 정식적인 사과를 받음으로써 종지부를 찍게 됐다.

 

앞서 지난 5일 이희 대장은 이강선 의원이 지난 8일 춘장대해수욕장 특정 인명구조 안전요원을 향해 “싸가지가 없다”라는 욕설로 보이는 막말을 했다고 주장하며 무조건적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반면 이 의원은 “그런 일 없다. 정당한 의정활동을 폄훼하다면 법적 조치하겠다” 등으로 이 대장의 주장과 달리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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