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존경하는 논산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논산시 공직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풍요의 상징인 검은 토끼해를 맞아 하시는 일마다 성과를 거두며 가정에 풍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논산시장으로 취임한 지난해 7월 1일, ‘논산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시정 비전 아래 오직 시민의 행복한 변화를 위해 소명을 다 할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2023년도는 민선 8기의 실질적 원년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과 미래 발전 전략 수립을 통해 지역에 훈풍을 불러일으켜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저는 새로운 각오로 시민 소득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3고(高)주의 행정으로 시민 행복 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 올해 우리 시가 더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정 방향은, 첫째, 국방군수산업도시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과거 중소 농업도시에서 세계적인 군수산업도시로 성장한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처럼 논산을 군수산업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수한 방산업체 유치, 국방 관련 미래산업 인재 육성,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친(親)국방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여건을 확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지혜와 길조의 상징인 검은 토끼의 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 모두가 늘 행복이 가득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지난 6개월은‘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비전 아래 열린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주-세종 광역BRT개발 계획과 제2금강교 건설사업이 마침내 확정돼 본궤도에 오르게 됐고, 충청남도가 실시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 및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습니다. 모든 시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노력해 얻은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습니다. 2023년은 민선8기 시정이 힘차게 출발하는 원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정화두를‘성화도약(成和跳躍)’으로 정했습니다. 화합하여 뛰어오른다는 뜻으로 시민과 화합하여 확고한 목표를 향해, 의지를 갖고 공주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는 강한 의지를 담았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새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3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한 해 보내
지난해 7월 26일 서천군의 갯벌을 포함한 국내 4개 갯벌이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 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다. 해양수산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이하 갯벌보전본부)’를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3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갯벌보전본부는 ‘한국의 갯벌’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와 지역 방문자센터 등을 총괄하는 갯벌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수부 발표 이후, 갯벌보전본부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는 충남 서천군을 비롯해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 등 세 곳이다. 하지만 전북도, 전남도 두 지자체는 이미 가열하게 유치전을 벌이고 있지만, 서천군은 언론의 지적을 받을 정도로 유치 의지가 의심받고 있는 실정이다. 언론에 포착되는 유치 경쟁 움직임으로는 전북도(고창군)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은 지난달 29일 남원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갯벌보전본부 유치에
서천군이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 세출 예산안 991억 원을 편성하며 지방재정 7000억 원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아직 군의회의 심사를 통과한 상태는 아니지만, 이번 제2회 추경이 코로나19 완전 극복과 군민 안정, 지역균형발전 견인을 위한 SOC사업을 중점으로 편성된 만큼 원안대로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제2회 추경이 별다른 잡음 없이 통과되면 서천군은 바야흐로 지방재정 7000억 원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당초 서천군의 2022년도 예산안은 5782억 원으로 편성됐었다. 일반회계 5449억 원, 특별회계 333억 원 등이었는데 이는 지난해(2021년 5055억 원) 대비 727억 원 증가한 것이다. 올해 본예산만 해도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최고인 14.39%의 증가율을 나타냈는데, 두 번에 걸친 추경으로 이번에 지방재정 7000억 원 시대까지 도달하게 된 것이다. 2022 예산안의 편성 기조도 이번 추경 방향과 궤가 같았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지역경제 조기 활성화와 군민 생활 안정 지원, 미래 성장 동력 마련 등에 집중했었다. 지난 3월 제1회 추경에서는 347억 원을 편성했다. 이 역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
여름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하루 만에 쏟아졌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망, 실종자가 속출하고 주택, 차량 침수 피해 등이 잇따랐다. 10일 오전 기준 서울, 경기, 강원에서 1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이재민은 398세대에서 570명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0시부터 10일 오전 10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내린 비의 양은 용문산(양평) 532.5㎜ 기상청(서울) 525㎜ 경기 광주 524.5㎜ 산북(여주) 495㎜ 등이다. 이렇게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를 뿌린 비구름은 10일 충청, 강원 남부, 경북 북부, 전북 북부로 남하했다.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더운 공기 간 세력 싸움 끝에 비구름대가 충청 등으로 내려온 것이다. 10~11일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북부에 100∼200mm의 비가 예상됐다. 특히, 충청권에는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실제로, 충청권에 비구름대가 남하하며 8일 오전 0시부터 10일 오전 10시까지 백운(제천) 213㎜ 신평(당진) 160㎜ 영춘(단양) 159.5㎜ 엄정(충주) 153㎜ 장동(대전) 151㎜ 등 많은 비가 쏟아졌다. 충남 15개 시군 가
지긋지긋했던 코로나19가 잠잠해지나 싶었더니, 이제는 전국적인 재유행으로 난리다. 지난 2일에만 11만99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2일 기준 일주일간 전국 평균 확진자 수는 8만6528명,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수는 231.38명에 이르렀다. 3일에는 우리나라 확진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서며 전 국민의 38.8%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통계도 나왔다. 세종시와 경기 안양시에서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초등학생이 숨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천군 역시 코로나19 재유행이라는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최근 일주일 간 서천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7일 117명 ▲28일 118명 ▲29일 80명 ▲30일 79명 ▲31일 66명 ▲1일 25명 ▲2일 161명 등 급증한 상태다. 2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6180명, 격리 중인 사람은 644명, 사망자는 42명이다. 재유행 전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거나 많아야 10명 이하의 확진자가 나왔던 것과는 크게 대조적인 상황이다. 이제는 코로나19가 단순한 감기와는 다른 위험한 전염병이라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두려움도 커졌다. 서천군 인구 3분의 1에 가까운 1만6180명이
지난 1일 민선 8기 선출직 공무원들의 4년 임기가 시작됐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정치적 지각변동이 크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득세했던 4년 전과 달리 국민의힘 쪽으로 힘이 기울어진 것이다. 전국적인 변화 속에 서천지역 정치 지형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먼저 군수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은 유지됐지만, 민선 6~7기를 이끌었던 노박래 군수에서 김기웅 군수로 수장이 교체됐다. 민선 8기 서천군정을 이끌 김기웅 군수는 노박래 군수와의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이후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며 3번 도전의 결실을 맺었다. ‘힘쎈충남’을 외치며 보령서천 지역구를 내려놓고 도지사에 도전한 국민의힘 김태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지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민선 8기 도정을 이끌게 됐다. 김태흠 전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보령서천 지역구는 장동혁 의원이 맡게 됐다. 국민의힘 소속이자 보령시 출신인 장동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자 서천군 출신인 나소열 후보를 제치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두 명을 뽑는 도의원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익현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 국민의힘 신영호 의원이
선거는 끝났다. 이제 민생을 걱정할 시간이 왔다. 승자와 패자가 나누어졌지만, 승리에 기뻐하고 패배에 슬퍼할 때가 아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유권자들이 국민의힘을 선택한 이유는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기보다 안정을 실어주는 것이 국가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21세기 들어 최악의 상황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는데, 이 전망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년 여간 코로나19라는 어두운 터널을 헤쳐 나왔는데 경제가 회복되기는커녕 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으로 나아질 것이라 기대했던 경제 상황이 각종 악재로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아직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을뿐더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불안해진 국제 정세도 경제 상황을 어렵게 했다. 전쟁으로 국제 공급망 활동이 제약되며 연일 악화하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심각하다.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도 제대로 된 자원이 별로 없는 우리나라에 치명타다. 기름값을 보면 한숨이 나오는데, 다음 달에는 전기료와 가스료까지 동시에 인상될 수 있다. ‘미국이 망하면 우리나라도
2023년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가 2023년 3월 둘째주 수요일인 3월 8일에 예정되어 있다. 2015년 제1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에 이어 실시되는 제3회 동시조합장 선거로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 등 전국 협동조합의 장을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다. 중앙선관위가 발간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총람에 따르면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에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법률(위탁선거법)’을 어긴 위법행위가 2015년 제1회 조합장선거 때보다 16.6% 줄어들었다고 한다. 제2회 조합장선거에서 선관위의 조치건수는 723건으로 제1회 867건보다 144건 감소했다. 농협중앙회에서도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 내부에 농축협선거관리사무국을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위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공명선거 홍보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2023년 제3회 동시조합장선거에서도 더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선거 운동 기간 전에 선거인의 모임 등에 참석하여 지지호소·선거공약 발표 등 선거 운동에 이르는 발언을 하는 행위, 즉 사전선거 운동을 하는 사례가 있었다.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2023년 2월 23일부터 3월
현장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할 때의 일이다. 4세 아이가 뜨거운 냄비를 맨손으로 잡아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 내용으로 구급대 도착까지 보호자는 응급처치를 하지 않아 상처가 더 심해졌던 상황이었다. 사고 현장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 우선적으로 취하는 조치를 응급처치라고 한다.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응급처치를 통해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심지어 삶을 좌우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화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응급처치를 해야 할까? 첫째,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약간 따가운 정도의 가벼운 화상일 때는 흐르는 찬물로 10∼15분 정도 상처 부위를 식혀준다. 물기를 제거하고 그 부위에 항생제 연고 또는 화상용 연고를 발라준 뒤 상처 부위를 소독한 거즈로 덮어 준 뒤 병원에 가면 된다. 둘째, 수포가 발생하는 등의 2도 이상 화상일 경우 우선 119에 신고를 한다.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구급대의 처치를 받으며 병원에 이송되어야 한다. 위와 마찬가지로 찬물로 상처 부위를 식힌 뒤 소독한 거즈로 덮어주어야 한다. 셋째, 화학약품에 의해 화상이 발생한 경우 가루 형태는 털어내고 액체 형태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씻어낸다. 또한 해당 부위에 의복이 달라붙지 않았다
2022년 6월 1일, 우리는 또 한 번의 선거를 치렀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천지역의 유권자들은 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등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들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이들은 앞으로 4년 동안 지역의 일꾼으로 일하게 된다. 임기는 올해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다. 당선인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정당이나 파벌, 각종 인연에서 벗어나 지역의 숨통을 트기 위해 일해 달라고. 당선 이후 정치적 입지를 넓히기 위해 수 싸움을 하는 행위나, 파벌을 구성하는 행위, 각 정당이 대립하는 행위는 지역에 독약을 푸는 것과도 같다. 넓고, 깊고, 길게 보면 개인의 이익만을 쫓는 알량한 행위일 뿐이다. 이 알량함을 위해 지역을 희생시키는 정치인이 없길 간절히 바란다. 정치인들, 특히 당선인들에게 선거운동 때 거리로 나가 주민들의 손을 감싸고 했던 약속이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외쳤던 공약을 잊지 말고 꼭 이뤄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당선된 이들에게는 환희의 시간이겠지만, 당선됐다고 마냥 끝난 것이 아니다. 당선인들은 후보 때보다 더 많은 관심과 감시를 받게 된다. 오점을 남기지 않으려면 선거운동 때보다 더 격렬하고 치열하게 일해
길을 걷다 보면 다양한 건축공사 현장을 볼 수 있다. 겉보기에는 안전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이러한 건축공사 현장들은 화재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봄철(3~5월)은 사계절 중 겨울철과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최근 5년간(’17~21년) 화재 통계를 보면 계절별 ‘부주의’ 비율은 봄철이 3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봄철을 맞아 건축공사 현장이 늘어나고 공사장 용접 중 불티에 의한 화재로 피해가 계속 발생되고 있어 용접 불티에 의한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많은 건축공사 현장은 용접 중 불티가 주요한 원인이 되어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의 주변에서도 쉽게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화재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건축공사 현장에는 스티로폼 단열재 등 화재 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가연성 자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가연성 자재를 내부 공간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불이 나면 연소 확대 위험성이 매우 높고 용접 불티에 의해 쉽게 착화돼 큰 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높다. 또 용접 때 발생되는 불티는 약 1,600℃~3,000℃ 정도의 고온체로서 날아가 단열재 등에 들어
이제 주말을 보내고 이틀 뒤면 선거 날이다. 6월 1일은 각 후보들에게 심장 뛰는 결전의 날인데, 주민들은 이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서해신문이 거리로 나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나이와 상관없이 주민들은 선거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름만 들어도 알 정치 거물이 지역을 오가며 후보에게 힘을 실어도 후보나 지지당원에게나 큰 관심사인 것이지 주민들은 왔다 간 줄도 모른다. 청년층이나 고령층이나 ‘선거 유세를 하니까 눈길은 가지만, 후보가 어떤 사람이고 공약이 어떤지는 관심이 없다’라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그러면서도 청년층은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되기를 바랐고, 고령층은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과 생계 관련 지원을 요구했다. 자신이 한 표를 선사할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투표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지역이 발전하며 잘 되길 바라면서도, 지역에서 정책을 추진할 후보에게 관심이 없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이다.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후보에게 별다른 관심은 없다면서도, 서천군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 투표율을 상회한다. 서천군의 최근 지방선거 투표율을 살펴보면 ▲제5회 선거
6.1 지방선거를 1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지역 정가는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번 선거는 정말 뽑을 놈이 없다”라고 지적하는 군민들이 많은데, 후보들은 저들끼리 우물 안 개구리 경쟁을 펼치느라 이 같은 지적을 듣고 있는지 의문이다. 어지러운 지역 정가를 살펴보면, 유권자들이 투표할 후보들의 30%에게서 전과 기록이 확인됐고, 군수 후보들은 TV 토론 참석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또, 오랜만에 정가에 전해진 미담 소식에 사실 확인도 없이 네거티브 선전을 가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경선 후 후폭풍으로 탈당,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는 후보들도 속출했다. 먼저, 유권자들이 투표할 후보들의 30%에서 전과 기록이 확인됐다. 도의원 비례대표를 제외한 27명의 후보 중 8명에게서 전과 기록이 확인된 것이다. 폭력, 모욕 등 전과 5범의 후보가 출마하는 한편, 뇌물수수로 징역을 살다 온 후보로 있다. CMB 충청방송 서천군수 후보 토론회를 놓고서는 김기웅 후보가 불참을 통보하자 유승광 후보는 “김기웅 후보가 무능을 숨기려고 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김기웅 후보는 “유 후보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중단하라”라고 맞선다. 최근 지역 정가에 훈훈한 선거 문화를 전한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입양의날과 부부의날 등 한 달 내내 가정과 관련한 행사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르며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보낸다. 5월은 또 날씨가 따듯해지고 식물들도 푸르게 피어오르며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만큼 이런 기념일들을 챙기기에 제격이다. 실제로 지난 5일부터 징검다리 연휴가 생겼을 때 지역 내 관광지와 거리 곳곳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금강하굿둑,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추억을 만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붐볐고, 송림숲과 관내 곳곳의 갯벌도 자연을 즐기는 이들이 들어찬 모습이었다. 실외 마스크와 거리두기 해제로 부풀어 오른 마음은 사람들을 더 밖으로 끌어들였을 것이다. 가족은 온전한 내편이자, 우리를 사랑해 주고 보호해 주는 소중한 존재다. 세상 어느 가치보다 소중하다. 가족의 행복을 삶에서 가장 큰 가치로 추구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커다란 의미를 갖고 있다. 보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 가족을 구성한다는 것을 보면 가족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가족, 작게 보면 혈연관계로 이어진 구성원에 그친다. 더구나 현대사회에서는 가족의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