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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국회>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직안 15일 가결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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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직안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지난 8일 대선경선에 의원직사퇴라는 배수진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전 대표 사직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총 투표수 209표 중 찬성 151표, 반대 42표, 기권 16표로 통과시켰다.

국회의원직 사직 안건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해야 의결 처리된다.

그는 의원직 사퇴의 소회로는 "떠날 때는 떠나야죠"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다. 역사를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안건과는 무게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신상 발언 도중 보좌진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밝히면서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설명을 붙이면 이상하다"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 했다.

그는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사직안이 가결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3일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와 전날(14일) 통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세균 전 총리가 '서로 마음을 잘 알지 않느냐' 하셨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사적인 통화내용을 다 공개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며 "제가 뵙겠다고 하니 (정 전 총리가) '언론에 노출될 테니 그럴 일 없이 전화로 말씀드리겠노라' 하셨다"고 말했다.

이 전대표는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주민들에 대해 "종로 지역위원회에 가서 수십 명의 간부들에게 생각을 설명해 드렸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받아들여 줬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호남 지역순회 경선을 앞둔 각오로 "제 모든 생애, 그리고 살아오는 과정에서 가진 충정, 그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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