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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행정> 장항국가생태산단 뷰티산업 클러스터 분양 완료 등 15일 충남 서천군정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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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장항국가생태산단 뷰티산업 클러스터 분양 완료 등 15일 충남 서천군정 소식을 전한다.

◇장항국가생태산단 뷰티산업 클러스터 분양 완료

지난 14일 서천군이 화장품 액상원료를 생산하는 A사와 장항국가생태산단에 7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A사는 화장품의 기본원료가 되는 무색, 무취, 인체에 무해한 화장품 액상원료(헥산디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A사가 장항국가생태산단에 입주하게 됨으로써 장항산단의 뷰티산업 클러스터는 분양이 완료됐다.

자외선 차단 원료를 생산하는 선진뷰티사이언스, 에이에스텍과 더불어 액상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A사 등 경쟁력을 갖춘 3사가 서천군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

앞으로 서천군은 3사와 관련된 협력업체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지원해 뷰티산업을 서천군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 사태로 투자가 여의치 않은 시기임에도 장항국가생태산단에 투자를 결정해준 A사에 감사드린다”며 “동사를 비롯해 장항국가생태산단에 입주한 화장품 제조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천군, 제21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 개최

15일 서천군이 ‘제21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을 ‘바다를 마중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춘장대해수욕장 분수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 후원하에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적 해양환경운동으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전후해 100여 개 국가에서 약 50만 명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환경보전 행사이다. 서천군은 올해 해양쓰레기 관리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이번 기념행사의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박래 군수를 비롯해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이필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조성대 한국어촌어항공단 상임이사, 정순요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로 기념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전국의 해양수산관련 기관·단체에서는 화상 및 해양수산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함께 했다.

행사는 ‘바다를 마중하다’를 주제로 깨끗한 바다를 마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아카펠라그룹 ‘제니스’의 경쾌한 음악으로 화려한 문을 연 뒤,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소개, 노박래 군수의 환영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기념사, 2021년도 지역해양쓰레기 관리역량 평가 우수기관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 국제 연안정화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표출하는 퍼포먼스, 반려해변 홍보대사인 배우 박진희 위촉식, 반려해변 입양 및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서천군은 지난 2016년부터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해양쓰레기를 직접 수거해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안가 집하장 설치, 육상기인 쓰레기 차단시설 설치, 해양쓰레기 인프라 확충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2021년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역량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노박래 군수는 “아름답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한 서천군의 노력이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올해 서천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만큼 아름다운 서천 바다의 가치를 보전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천군 1500년 전통 한산소곡주, 지리적 표시 제110호 등록


서천군이 한산모시에 이어 2번째로 ‘서천 한산소곡주’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상품 제110호로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 및 그 가공품의 명성이나 품질 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특정 지역의 특산물임을 표시하는 제도로, 지식재산권 확보와 함께 별도의 ‘등록마크’를 용기에 표시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 하여금 ‘원산지 증명’과 고품질 인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천 한산소곡주는 1500여 년 전인 백제 시대 궁중에서 마시던 술로 한산 지역에서 빚어 마셨다고 전해지는 전통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문헌상 가장 오래된 전통주로 평가받고 있다.

서천 한산소곡주 등록 단체인 ‘서천 한산소곡주 영농조합법인’(대표 이인영) 이 지리적 표시권을 갖게 되며, 지리적 표시 대상 지역의 범위는 서천군 한산지역(한산면, 화양면, 기산면, 마산면)에 해당된다.

지리적 표시품의 품질기준은 농림축산식품부 전통식품 표준규격의  품질기준을 바탕으로 서천 한산소곡주 품질특성에 부합하도록 법인이 자체적으로 기준을 강화해 제정한 ‘서천 한산소곡주 지리적표시품 품질 기준’에 따라 서천군 한산지역(한산, 화양, 기산, 마산)에서 생산된 쌀, 찹쌀, 밀을 사용, 식품첨가물 사용 금지 및 100일 이상 장기간의 발효 숙성기간을 거쳐야 한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서천 한산소곡주 지리적표시제 등록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품질에 대한 정부인증을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1500년 전통 한산소곡주의 가치를 높이고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선저수지, 생태탐방로 조성 본격 시동


서천군은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자연소리 힐링길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봉선저수지 생태탐방로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자연소리 힐링길 조성사업은 2020년 충청남도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되어 도비 14억에 군비 14억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봉선저수지 복합개발계획의 하나로 추진 중이다.

봉선저수지 주변 지역인 마산면과 시초면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완공예정인 물버들 생태체험 학습센터 및 물버들 생태탐방교와 함께, 현재 운영중인 마산면 물버들 권역 체험마을을 자연소리 힐링길 조성사업을 통해 하나로 연결해 마산면과 시초면을 생태탐방 명소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최종 목표다.

또한, 올해 초 봉선저수지 일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국가적색목록 ‘위기(EN)’에 등록된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가 발견됨에 따라 지속적인 황새 유입 및 생존 환경 마련을 위해 마산면 벽오리와 시초면 태성리에 각각 황새둥지를 설치해, 생태 보존에 대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자연소리 힐링길 조성사업은 마산면과 시초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각 마을 주민들은 물론 농어촌공사와 서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서천군을 대표하는 생태관광명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기센터, 태풍대비 농작물·시설물관리 철저 당부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함에 따라 수확을 앞둔 주요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사전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작물 재배지마다 배수로를 정비하고, 강한 바람에 작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줄이나 지주를 설치하거나 보강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벼는 원활한 물 빠짐을 위해 물길 주변에 잡초 등을 없애주고, 많은 비로 무너질 우려가 있는 논두렁은 미리 비닐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침수된 논은 서둘러 잎 끝만이라도 물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벼에 묻은 흙을 제거해야 한다.

밭작물은 습해 예방을 위해 밭고랑에 물길을 깊게 내고 수확기에 접어든 작물은 비 오기 전에 서둘러 수확을 진행하며 통풍이 양호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시설하우스는 강풍에 대비하여 밀폐·고정시켜 피해를 예방하고, 피복비닐 보수 및 환기창 등 개폐부위를 점검한다.

과수는 강한 바람에 나무가 뽑히거나 부러지지 않도록 지주시설에 나무줄기를 잘 고정해야 한다.

경사지나 새로 개원한 과원은 토양유실 예방을 위해 과원 바닥에 비닐을 덮어줘야 하고 나무마다 병든 과실은 병‧해충 발생처가 될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제거한다.

축사는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누전이나 합선을 예방하기 위해 축사 안팎에 설치된 전기 시설을 점검하고, 전선의 피복이 벗겨졌을 경우 바로 교체해야 한다. 축사가 낮은 지대에 위치한 경우, 침수 피해를 대비해 가축을 옮길 수 있는 안전한 대피장소를 미리 찾아보고 이동경로를 확인해야 한다. 가축의 먹이는 비에 젖지 않도록 보관에 각별히 주의한다.

특히, 농업인들은 기상특보가 발효됐을 경우 야외 농작업은 자제하고 TV·라디오·인터넷 등으로 수시로 기상상황을 파악하며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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