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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9 대선> 尹캠프는 사주 고발 의혹에 박지원 국정원장을 왜 문제삼나


[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12일 고발 사주 의혹을 국가정보원장이 대선에 개입한 '박지원 게이트'라고 규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 원장과 공익신고자이자 제보자로 알려진 조성은씨가 지난달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났지만, 사주 고발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윤 전 총장 캠프는 만남 자체를 의심하고 있다. 

정가에서는 윤 전 총장측이 박 원장과 제보자 조씨와의 만난 사실에 '박지원 개입설'을 고리 삼아 국면 전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캠프 상황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원 국정원장이 야당의 유력 주자를 제거하기 위해 대선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농단이자 국기문란행위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최악의 사건"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는 13일 박 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공익신고자인 조성은씨가 언론에 관련 의혹을 제보한 시점인 7월 21일 이후인 지난달 1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박 원장과 만난 사실을 문제 삼고 있다.

단순한 사적 만남이 아니라 '정치공작'을 논의한 자리였을 것이란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장 의원은 "'윤석열 죽이기' 정치공작 선봉에 서 있는 뉴스매체에 제보를 한 사람과 국정원장의 만남이 과연 일반적인가". "국정원장의 위치가 정치 낭인에 가까운 젊은 여성과 식사를 할 만큼 한가하고 여유로운 자리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조씨가 박 원장의 '정치적 수양딸'과 다름없다고도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박 원장과 조씨는 매우 오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런 두 사람이 이 시점에 만나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두사람 만남 이후)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며 "국정원장과 그의 수양딸, 검찰총장과 민주당 국회의원인 법무부 장관이 찰떡궁합을 과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박 원장과 조씨에 대해 신속한 압수수색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부터  자체적으로 '정치공작진상규명특위'를 본격 가동하겠다고도 했다.

장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권력기관의 선거 개입 의혹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박지원 게이트를 넘어 '문재인 정권 게이트'로 들불처럼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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