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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9 대선> 이재명에게 김부선을, 이낙연에게 최성해를 놓고...상대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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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내년 3.9대선을 7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도덕성 검증'을 내건 네거티브 비방전이 도를 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하는 배우 김부선씨를 선거판에 끌여들였다.

이 지사 측도 이에 맞서 이 전 대표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친분설을 제기, 강성 지지층의 감정선을 건드렸다.

이낙연 후보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4일 MBC 라디오에서 "이재명 지사가 첫번째 음주운전 치고는 상당히 센 징계인 150만원 벌금을 받아서 누범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게다가 여배우(김부선씨)가 그런 얘기를 또 했다"도 했다.

배우 김씨는 전날(3일) 자신의 SNS에서 "이재명(경기지사)이 이미 두번이나 걸렸다고 했다. 음주운전 전과 2회 이상이라는 것에 18조 건다"고 게시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김부선씨나 다른 후보들이 또다른 음주운전이 있지 않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전혀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이재명 캠프도 맞대응했다.

이재명 캠프는 전날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을 당 선관위와 윤리감찰단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신고한 데 이어 이날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현근택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각을 세웠던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이낙연 후보가 함께 촬영한 사진이 공개된 것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후보는 최 전 총장과 어떤 사이인지 분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친문 강성파 등 민주당 지지층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국 이슈를 꺼낸 것은 '이낙연=친문 대표'라는 등식이 허구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낙연 후보는 그러자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총장과 "아무 관계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캠프 관계자 역시 "총선 시기 해당 지역 행사에서 한번 만나 사진을 촬영한 것 말고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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