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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로나19> 3, 4단계도 안 먹히나...정부 "안 꺾이면, 다음 주 더 강한 대책 검토"


[sbn뉴스=세종] 이정현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하루 2000명대로 치닫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회의적이어서 더 강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지난 주말과 휴일을 지나며 다소 주춤하는 가 싶던 하루 확진자 수는 1800명대를 넘어 최다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대전은 지난 27일부터, 서울.인천.경기등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대책을 2주간 더 연장했으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세는 멎지 않고  치솟으면서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크게 늘었으나,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까지 전국 곳곳에서 감염 확산이 많았는데도 아직 4차 대유행이 정점에 이르지 못했다는 게 당국과 전문가들의 분석여서 확진자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비수도권 3단계 일괄 격상 조치에도 내주까지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추가 방역조치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96명이다.

네자릿수의 확진자 발생은 23일 째인데다, 전날 (27일) 1365명보다 무려 531명 늘어 1900명선에 밑돌고 있다.

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최다 발생이며, 기존 최다발생인 지난 22일 기록(1842명)이 일주일 만에 깨졌다.

물론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주춤해 1600명 안팎, 많으면 1700명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23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6명을 나타내며 1300명∼1800명대 선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59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495명이다.

수도권의 4단계 조치가 이미 3주째 시행 중이지만 확산세를 이처럼 꺾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6∼27일 이틀간 749명, 771명을 기록하며 7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28일 1212명까지 늘어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은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458명으로 이미 4단계 범위(389명 이상)에 진입한 지 오래고 경기(397명)와 인천(87명)은 각각 3단계 기준을 넘어선 상황이다.


비수도권 역시 대전등 충청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전날 0시 기준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611명으로,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600명 선을 넘었다.

지난해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첫 600명대이기도 하다.

1차 대유행이 한창이었던 작년 2월 29일 비수도권의 하루 확진자는 885명에 달했었다.

정부의  고심은 깊어가고 있다. 수도권 못지 않게 확진자가 느는 비수도권에 대해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격상했으나,휴가철이 겹처 주요 관광지와 해수욕장에 인파가 몰리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정부의 방역 대응에는 어려움이 계속 가중되는 형편이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점 또한 방역당국의 고심을 깊게 한다.

전날 0시 기준 국내 위중증 환자는 모두 286명으로, 일주일 전(214명)보다 72명이나 증가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던 지난 6일(144명)과 비교하면 약 3주새 2배 가량 늘었다.

방역당국은 내주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시 추가 방역강화 대책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를 차단해 정체 양상으로 만드는 데까지는 도달한 것으로 본다"면서도 "수도권에서 4단계를 시행한 지 2주가 지나고 있는 시점이기에 효과들을 지켜보면서 좀 더 강한 방역 조치들이 필요할지 여부 등도 함께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적모임의 통제력이 약화돼서 모임 중심의 감염이 확산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설 중심의 감염경로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를 평가한 후 약한 부분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강한 방역조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았으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추가 단축, 사적모임 인원 제한 강화 등이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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