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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산업> 4차례 고배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공영개발로 재시동...20일 건립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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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민자공모에서 네 차례나 고배를 마신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마침내 공영개발로 추진된다.

20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정 브리핑을 통해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대전도시공사가 사업 주체인 만큼 공영개발 취지에 맞게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건립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3만2693㎡(약 1만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연면적 24만㎡)로 유성복합터미널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여객시설 외에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 ▲공공청사 및 청년활동공간 조성을 위한 공공업무시설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시민 휴식공간·생활형 SOC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의 30.7%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와 공공기관 입주공간 등 공공업무시설을 건립해 290여 개 타지역 기업 유치와 4330여 명의 일자리 창출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공공성 강화에 따른 사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20세대의 행복주택과 390세대의 공동주택도 조성한다.


아울러 공유 사무실과 공유 주방, 메이커 스페이스와 회의실 등 청년들의 활동과 교류를 위한 다양한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 놀이터나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형 SOC 도 확충한다. 

대전시는 앞서 언급한 시설과 공간들 외에 주상복합과 상업시설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계획에 포함하되, 규모는 최소한으로 한다는 입장이다.

종전보다 상업시설 면적은 37%로 대폭 축소되고, 주거시설은 721세대에서 510세대로 감소시킨다.

시설별 구체적인 규모와 소요 예산 등은 내달 중 발주할 터미널 건축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소요사업비는 약 6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23년 11월 착공해 2026년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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