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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9 대선> 최재형 "좋은 정치로 국민에 보답하기 위해 국민의힘 입당"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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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내년 3.9 제 20대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 사퇴 후 17일 만이자, 8일 정치 참여 의사를 밝힌 지 일주일 만이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비공개 회동 직후인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3층 대회의실에서 입당환영식을 가졌다.
 
최 전 원장은 "오늘 제가 평당원으로 입당하는데 이렇게 대표님께서 직접 이렇게 환영해 주시는 것은 매우 특별한 배려라고 생각한다"라며 "좋은 정치로 국민들께 보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제가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정치권 밖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지금 온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이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주체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그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되어야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 그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 이후에 우리 국민들의 삶이 이전보다는 더 나아져야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특별히 미래가 보이지 않는 우리 청년들이, 청년들의 삶이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나라들 만드는 데 앞으로 제가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라며 "국민의힘의 변화와 번영에 저의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좋은 정치로 국민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존경하는 최 전 원장께서 우리 당을 정권교체의 주체로 언급해 주시고 또 참여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하신 것에 대해서 무한한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 최 전 원장이)언급하신 것처럼 젊은 세대와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삶을 보듬을 수 있는 그런 전략과 정책으로 저희가 꼭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의 기자들과  일문일답]

-정치를 시작하시고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어떤 정치를 하실 건지 한마디로 해달라.

▶저는 제가 새로운 변화와 또 공조 이런 것들이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 나가야 할 가치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전격적으로 입당 요청을 빨리 하셨는데 그 결정 배경이나 계기가 있나.  원장 사퇴후 보름 만에 입당하니까 정치적 중립에 대한 비판들이 나오는데.

▶사실은 제가 입당을 할 것인지 또는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분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다. 그러나 결국은 이제 저 스스로 결단해야 될 문제라고 판단을 했다. 중요한 것은 저의 어떤 개인적인 유불리를 떠나서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좀 더 빨리 만나서 함께 고민하면서 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고 함께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을 했다.

여러 가지 저의 이러한 빠른 행보에 관해서 많은 국민들의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과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경계하기 위한 게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오는데.

▶저는 지금까지 다른 분들의 어떤 행동이나 선택 이런 것을 그런 것에 따라서 저의 행보를 결정해 오지 않았다.  말씀드렸지만 여러 가지 유불리 같은 거 없이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좀 더 빨리 만나서 함께 고민하면서 앞으로 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입당하신다면 당 예비후보로는 언제 등록하나

▶그 부분은 아직 제가, 그 시기에 관해서는 결정한 바가 없어서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는 것을  양해해 주시면 고맙겠다.

-언젠가는 등록을 하실 텐데 후보 등록을 하시면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이 되셔서 권한을 가지시게 되는데 앞으로 입당하시고 나서 당 활동을 어떻게 끌어가실 것인가

▶저는 사실 입당한 직후에 제가 어떤 당원이 돼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냥 오늘은 그저 한 사람의 평당원으로, 평당원으로 입당하는 그러한 날이다.

앞으로 제가 당에서 어떠한 위치에서 또한 어떠한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는 일단 그때 가서 제가 된 다음에 말씀드려야 될 것 같다.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어떤 점 때문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 하는지 말해달라.

▶그건 제가 자세히 말씀드리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고 있는 그런 것 같다.일단은 나라가 너무 분열이 되어 있다.

분열이 돼 있고 여러 가지 정책들이 사실은 비록 그게 선한 뜻으로 시작됐다 하더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그러한 고통들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되고 특히 어려운 국민들 그런 분들에게 더 큰 피해가 간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국가의 기본적인 외교적인 방향 이런 것들도 상당히 우리 국민들이 과연 우리나라의 정서에서 우리나라의 장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있고 과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지금 현재 정부가 수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들이 과연 지속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많은 의문들이 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봤을 때 우리 이 정부와 현재의 방향대로 그대로 나갔다가는 앞으로 우리나라에 참 어둠이 닥칠 것 같은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

- 출마선언 하시면서 야당에 입당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신 처음이 언제였나.

▶감사원장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없다. 감사원장 퇴임하고 나서 일단 제가 퇴임할 때는 사실 퇴임에 대해 의견을 말씀드린 것처럼 저의 어떤 정치적인 여러 가지 저에 관한 정책적인 논란들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의 중립성에 대한 이런 논란들이 있어서 제가 도저히 감사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서 감사원장직을 사임을 했다.

그다음에는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을 했다. 정치를 과연 내가 해야 되는 것인가 말아야 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했고 과연 제가 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아주 깊은 고민을 했다.

그 이후에 그러면 내가 정치를 만일에 한다면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했고 오늘과 같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된 그러한 결정은 마지막 결정은 사실 어젯밤 밤새 고민하면서 큰 결정을 했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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