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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서천 338개소 경로당 운영 재개…어르신들 웃음꽃 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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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주혜 기자 

[앵커] 

충남 서천지역 모든 경로당이 지난 6월 말, 오랜 기간의 휴식 끝에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서천군은 경로당 운영에 앞서 방역을 시행했고, 운영 재개 후 경로당별로 공통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시 문을 연 경로당에 오랜만에 찾은 어르신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현장을 이주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천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잠정 중단했던 338개소의 경로당 운영을 6월 28일 재개했습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경로당 운영 재개는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경로당 운영 중단 장기화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 9일 오랜만에 경로당에 방문한 어르신들은 서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시며 환한 웃음을 지으셨습니다. 

또 어르신들 간에 백신 접종 등 코로나 정국을 맞아 지켜야 할 수칙들의 안내를 받으며 안전한 일상을 보내기 위한 다짐을 약속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습니다. 

다시 운영에 들어간 경로당들은 이용자‧방문자 등 명부 작성, 마스크 상시 착용, 손 씻기 또는 손 소독하기 등의 아홉 가지 공통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됩니다. 

이래전(74세) / 군사4리 경로당 회장님 
현재 우리는 방역수칙 잘 지키고 있어요. 저기(코로나19 명부)에 항상 메모와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로당 이용은 백신 접종을 한 어르신들만 할 수 있으며 중식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 어르신들은 불편함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래전(74세) / 군사4리 경로당 회장님 
어르신들 식사는 제각기 집에서 먹고 오시니까 식사 걱정은 할 필요 없어요. 

또한, 경로당 재개를 위해 서천군은 지난달 14일부터 전문 소독업체를 통해 코로나19 특별 방역과 소독을 마친 상태입니다. 

최성필 / 서천군 사회복지실 노인복지팀 주무관
경로당 운영 재개 전에 방역소독 및 유의사항을 점검했습니다. 현재 재개 초기이지만 경로당 운영이 잘 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재개된 경로당 운영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최성필 / 서천군 사회복지실 노인복지팀 주무관 
경로당을 오랫동안 못 이용하시다가 이용하게 되니까 어르신들께서 다들 좋아하십니다. 경로당에서 일상생활 이야기도 많이 하시고...

한편,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께서는 문예교실, 요가 등과 같은 문화생활이 원활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전처럼 이런 활동 등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습니다.

올해 여름, 무더위 속에서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할지 기대해봅니다.

sbn뉴스 이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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