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주영 기자
[앵커]
서천군이 9월 2일 개최하는 제27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준비에 한창입니다.
충남도가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 개최에 감염 확산 및 방역에 집중한다는 계획인데요.
준비위원회는 심각해지는 코로나19 상황을 염두에 두고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 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알아봤습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무산됐던 충남도 장애인체육대회가 올해는 서천군에서 계획대로 진행됩니다.
대회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며, 서천종합운동장 등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총 21개 종목의 경기가 열립니다.
지난 12일 개최된 제27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준비위원회에서 서천군수, 장애인체육회 등 관계자들이 모여 대회 관련 상황을 논의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유동성 있는 체육대회 추진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이날 준비위원회의 개폐회식에 대한 부의안건 심의를 통해 ▲성화채화지 및 봉송구간 ▲개회식 성화주자 선발 기준 ▲개회식 주민 초청 여부 ▲꽃탑 설치에 따른 예산 전용 여부 ▲장애인 배려 택시 배정 여부 등 주요 안건이 심의·의결됐습니다.
서천군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개회식 관람객 초청에서 시·군 선수단 참가를 줄이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군민을 초청합니다.
또 대회 기간 중 종목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개회식 참여 가능 인원이 100명 이내로 제한되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성화채화는 이병헌 의원의 의견을 받아‘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 문화마당’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봉송은 차량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2안대로 7명이 봉송하고 13개 읍면을 차량으로 순회한다. 그리고 기념촬영을 한다.
이어, 개회식 성화주자의 구성과 순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한덕수 서천군감사실장의 의견에 반동혁 위원이 동의하며 “장애인주자와 각계각층의 대표가 조를 짜서 팀을 이뤄 구성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반동혁 /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 전문체육팀장
1안의 장애인 주자와 2안의 비장애인 여성대표 다문화대표 등을 2인1조로 5주자 10명으로 하면 이(두 개) 안을 다 살리지 않을까...
반동혁 위원의 이 같은 의견에 위원회 전원이 동의해 성화주자 구성은 장애인 주자만으로 이루어졌던 구성에 각계각층의 대표가 같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또, 대회에 참가하는 장애인선수와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장애인체육대회 최초로 서천군이 장애인 배려 택시를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개폐회식 행사 연출을 맡은 위너지비엠 장석현 감독은 ‘바람의 화합’이라는 주제로 제27회 충남 장애인체육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석현 / 위너지비엠 감독
이번 제27회 충남 장애인체육대회의 큰 주제는 ‘윈드 오브 하모니’ 바람의 화합이라는 의미로 대회를 개최하겠습니다.
장석현 감독에 따르면 이번 충남 장애인체육대회에는 ▲공연자들을 위한 대규모 무대 설치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할 음향시스템 ▲700인치 규모의 영상 시스템 ▲LED 조명 설치 ▲현장 중계와 함께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관리를 위해 “모든 출입 인원에 대해 입장 시 살균 소독을 진행하며 발열체크기, QR코드 측정기, 열화상 적외선 감지 카메라, 바이러스 챔버 설치로 코로나 감염 방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 군수는 “충남장애인체육대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피로감이 상당한 군민과 도민을 위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대회 준비 의지를 밝혔습니다.
sbn 뉴스 이주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