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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올 장마철 농작물 병해충 기승…서천 농기센터, “예찰·방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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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황희서 기자 

[앵커] 

장마철을 맞아 벼 재배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병해충 예찰 및 방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올해는 작년 대비 ‘먹노린재’와 ‘애멸구’ 수가 증가해 방제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는데요.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농업협동조합들과 연계해 드론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황희서 기잡니다. 

[기자]

지난 8일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1회 농작물 병해충 지역방제 협의회’.

이날 회의에는 농업 관계 기관장, 작물 보호 협회장, 군청 해당 부서장과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내 여름철 농작물 병해충 발생 현황 정보 공유, 집중예찰 결과 보고 및 방제 요령이 논의됐습니다. 

여름철에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할 경우 다양한 병해충이 발생하고, 농작물 습해 등의 피해가 발생합니다. 

특히 작년에는 긴 장마로 인해 잎집무늬마름병과 혹명나방, 도열병 발병으로 인해 벼 품종인 ‘소다미’와 ‘보람찰’ 재배 농가들은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7월 장마가 시작된 만큼, 작년과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병해충의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올해 ‘먹노린재’와 ‘애멸구’의 밀도량은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여 벼농사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먹노린재’와 ‘애멸구’는 벼의 즙을 빨아 먹고 말라 죽게 만들어 벼 품질을 감소시키는 주범으로 꼽힙니다.

방주영 / 서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식량작물기술팀장 
(먹노린재의) 트랩 채집량을 보면요, 27개서 1707마리가 채집이 됐구요. 전년 대비 38%가 증가된 양입니다 / (벼멸구의) 본답 밀도량은 20주당 평균 3마리로 전년 대비 50% 정도 증가된 걸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농기센터는 ▲먹노린재 ▲벼멸구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 여름철 발생률이 높은 병해충에 대해 방제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1차 방제는 오는 7월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됩니다. 

특히 지역농협협동조합에서는 무인헬기, 드론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류득규 / 서서천농협 상무 
드론기 12대를 해가지고 (방제를) 하기 때문에 더 농민들한테 호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또한, 농가들이 방제를 놓치는 경우를 대비한 방지책도 마련됐습니다. 

차민규 / 동서천농협 팀장 
올해는 깃발 제작을 해서 민원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깃발을 농가들한테 배포를 하고, 방제가 완료 되면 깃발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농기센터 장순종 소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적기방제 홍보와 취약 농가 방제 장비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장순종 /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적기방제를 잘 홍보를 해서 나름대로 대농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경작지를 잘 방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독려하는 것이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sbn뉴스 황희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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