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흐림서산 6.9℃
  • 대전 5.9℃
  • 흐림홍성(예) 6.6℃
  • 흐림천안 6.1℃
  • 구름많음보령 7.7℃
  • 구름많음부여 6.5℃
  • 흐림금산 4.6℃
기상청 제공

【시사】<속보> '수산업자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별검사, 사의 표명

URL복사


[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수산업자 행세를 하며 로비 행각을 벌인 김 모 씨(43.구속)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특별검사가 7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특검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사직의 변'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더 이상 특별검사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과 함께 박 특검의 추천으로 임명된 특별검사보 2명 모두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으로 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부분 등에 대해서는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면서도 "그 외 사실과 다른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차후 해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특검은 "향후 후임으로 임명될 특별검사가 남은 국정농단 재판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저희 특별검사팀은 수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 7개월간 혼신을 다하여 국정농단 의혹사건의 실체가 규명되도록 노력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로 중도 퇴직을 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고, 죄송하다는 말씀으로 사직의 변을 갈음하고자 한다"고 했다.

박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와 공소 유지를 담당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방위적인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수산업자' 김씨로부터 포르셰 차량을 대여 받았다는 의혹이 드러나 파장이 크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