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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로나19> 내달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방역지침 놓고 대전시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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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전문가·지자체 협의 거쳐 새로운 거리두기 25일 안에 발표”


[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정부의 새로운 방역지침에 따라 내달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를 놓고 대전시가 고심하고 있다. 

이는 대전지역에서 지인 가족 간 모임과 종교시설 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86명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4일 31명의 확진자 발생에 이어 지난 21일 31명이 나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내달부터 적용되는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시행이 현 대전지역 상황에서 어려울 것 같은 조심스러운 전망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내달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완화는 현 상황을 고려해 보면 녹록지 않은 상당한 위험 부담이 있다”라고 밝혔다.

정 국장은 “내일(23일)까지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고 보건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결정을 25일 안에 발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전지역 현 상황을 보면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지만, 인원 제한을 풀지 말지 고민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세종·충남 등 지자체와 협의 과정을 거쳐 어떻게 할지 결정할 계획이지만, 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봐서는 내달부터 1단계 완화 조치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대전지역에서 해외입국자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대전 2447번)의 배우자(대전 2460번)와 자녀 6명, 어머니 등 일가족 9명이 확진됐다.

배우자는 유성구 교회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를 다녀 교회 교인 9명이 감염돼 현재까지 일가족과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나타나 이달에 해당 교회에 출입한 교인 116명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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