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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한다'…서천군, 자연재해 저감 종합 계획 재수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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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황희서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이 지난 15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 저감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군의 지형적 특성을 분석해 9개 자연재해에 대한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기존에 있던 계획을 재수립 하겠다는 방침인데요. 

특히 사업을 추진하는 용역 업체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ㆍ저감하여 자연재해로부터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의 황희서 기자입니다. 

[기자]

서천군이 지난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노박래 군수와 관계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재해 저감 종합 계획 재수립을 위한 보고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보고회는 군 내 자연재해 위험도를 분석하고 예방 대책을 세우고자 마련됐으며, 처음 종합 계획이 수립됐던 지난 2016년 이후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재수립 하는 데 의미를 뒀습니다. 

군이 총사업비 2,106억을 투입해 추진한 자연재해 저감 종합 계획은 하천, 내수, 사면, 토사, 해안, 대설, 바람, 가뭄, 기타재해 등 9가지 자연재해를 분석하고 대책을 세우는 사업입니다.

서천군은 현재 도시화로 인해 농경지 면적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 현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사가 급한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토사 재해,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낮은 지대에 물이 고이는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태풍과 집중 호우 발생이 증가하며 최근 10년간 약 140억 원의 손실을 본  만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군은 약 2년간 사전 조사와 대책 마련을 통해 자연재해 저감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군 내 관계 기관,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으로는 ▲홍수 조절 댐 설치 ▲저수지 신설 ▲하천 개수 ▲펌프장 신설 ▲해안구조물 보강 ▲사면 보강 ▲염수 분사 시설 설치 등이 있습니다.  

용역 업체 (주)유신 서상원 전무이사는 “계획 수립 시 지역구를 전 지역 단위, 수계 단위, 위험지구 단위 총 세 가지로 구분해 부분별 정비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위험지구 단위로는 74개소 지구를 선정해 ▲하천 재해 ▲내수 재해 ▲사면 재해 ▲토사 재해 ▲해안 재해 등으로 구분했습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는 어떤 지구도 위험지구로 판단될 수 있다”며 “위험지구로 판단되는 기준이 명확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만약에 태풍이나 이런 식으로 나타나면 해일이 되잖아요. 그러면 장항 쪽 전체가 위험 지역이에요. 그걸 어떻게 판단할 거냐 이거예요. 

이어 “정확한 기준에 대한 이해나 공감대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 전무이사는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개선방안을 모의할 것이라”며 “앞으로 위험 요인을 예방ㆍ저감하여 자연재해로부터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서천군은 올해 9월 자연재해위험지구를 선정을 시작으로 관계 기관 심의를 거쳐 2031년까지 10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sbn뉴스 황희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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