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보령·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보령시와 태안군이 두 지역을 교각과 해저터널 등으로 이어줄 국도77호선 올해 말 완전 개통을 계기로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잡는다.
12일 보령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 등 관계자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태안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보령 대천항과 태안 영목항을 이어줄 국도 제77호선 보령해저터널 개통이 올해 12월로 다가옴에 따라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 시군은 서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협력과제 발굴, 대천항~원산도~영목항~천수만 권역을 연계하는 관광상품 개발, 해양신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 및 실행, 전국단위 행사·대회 개최 시 상호 협력 등 공동협력과제를 설정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을 통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보령과 태안은 해양을 끼고 있는 지역적 특성으로 각종 국가 공모사업에서 경쟁해왔다.
특히, 2019년 12월 원산도와 안면도간 해상교량 명칭 제정을 두고 긴장감을 표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2020년 5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원산안면대교'로 명명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