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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보건> 코로나19 백신 '효과 있다'...아산시, 예방력 데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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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아산] 나영찬 기자 = 충남 아산시가 최근 집단감염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높게 나타난 결과가 내 놓았다.

아산시는 올해 1분기부터 예방 접종을 실시한 요양병원 등 접종률이 높은 시설의 경우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의 감염 위험이 현저히 낮음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실제 82.86%의 접종률을 보인 배방읍의 A시설은 지난 4월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89.19%의 접종률을 보인 B요양병원은 이달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접촉자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반면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C교회는 검사대상자 대부분이 미접종 상태였으며 현재까지 1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또한 최근 임상 연구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감염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올해 2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1회 접종자는 76만6103명이다. 이들 중 70만542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만680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미접종군과 접종군에 대한 비교 결과, 미접종군에서는 10만명 당 90.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반면, 접종군에서는 10만명 당 13.7명이 확진됐다.

또한 백신 접종 후 14일 미경과자와 14일 경과자로 구분해 살펴본 결과, 백신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군에서는 60명(10만명 당 8.1명)이 발생해 확진자 발생률이 더욱 줄어듦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백신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가 84.9%, 화이자가 91.0%로 나타났다.

아울러 1분기 접종 대상자를 코호트로 2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백신 종류와 접종 후 경과 기간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예방 효과를 평가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0.8%, 화이자 백신 100.0%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접종만으로도 14일이 경과된다면 상당한 감염 차단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실제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와 60세 미만 입소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비율이 현저히 감소됐음을 질병청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최근 천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아산시청 직원 713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것도 예방접종을 받았던 효과로 예상된다"며 "국민 모두가 백신 접종에 동참해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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