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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속보> 양승조 충남지사, 세종에서 내주 12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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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서 출마선언 후 민주당 경선 참여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균형발전 상징이자, 자신이 원안사수 단식했던 세종시 택해
대전·세종·충북지사 등에게 회견장에 참여해 달라 요청
충남 천안 출신·사시통해 법조인·4선 국회의원 등 사법·정치·행정 등 고른 경험


[sbn뉴스=내포·서울] 신수용 대기자·손아영 기자 = 내년 3.9 제20대 대선출마를 저울질 <본지 4월17일자 등 보도>해 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빠르면 내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에 참여 할 예정이다.


5일 충남도 및 관계자, 언론 등에 의하면 양 지사는 당초 10일로 잡힌 출마선언을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등을 감안, 오는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갖기로 했다.

양 지사가 출마선언 장소를 세종시로 택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도시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또 세종시는 지난  2010년 국회의원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제시하려는 움직임에 이를 반대하며 삭발과 함께 22일간 단식을 한 장소이다.

양 지사는 충청권 대표 후보로서의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출마 선언 당일 대전·세종·충북 등 3개 시·도지사에게도 참석해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그는 '충남 도민의 요구가 있다면 대권 도전에 나서겠다'는 입장과 함께 대선출마를 시사해 왔다.


한편 양 지사의 대선출마 고심 사실이 알려지자 최근에는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과 체육인, 대학 교수들의 출마 촉구가 이어졌다.

양승조 지사는 한 방송 뉴스프로그램에 출연해 지지율이 낮다는데 대한 질문에 "(선거 출마자의) 지지율은 고정된 게 아니고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다"며 출마 사실을 암시해왔다.

이어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회의원 4선 경력에 최고위원을 거쳐 충남도 행정을 맡고 있는 만큼 늦었다기보다 준비를 하고 나왔다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양극화·저출산·고령화 3대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할 적임자라 생각한다"며 "친문·비문 대결 구도를 넘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양 지사는 1959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중동고와 성균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37회, 연수원 27기)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러면서  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에서 특수법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4년 제17대 고향에서 열린 우리당 후보로 금배지를 단 뒤, 2008년 제18대 (통합민주당), 2012년 제19대 (민주통합당), 2016년(더불어민주당)으로 내리 4선을 했다.

이어 지난 2018년 충남도지사에 당선됐다.

그는 2010년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세종특별시 수정안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세종시 원안을 유지하기 위해 2010년 1월15일부터 22일 동안 삭발 단식투쟁을 했다.

단식 도중이던 양승조는 2010년 2월4일 정운찬 총리를 상대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세종시수정안의 반대입장을 밝힌 뒤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18대 국회의원 동안 민주당 원내부대표, 충청남도당 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19대 국회의원 때에는 민주당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과 사무총장을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 계속해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대 국회의원 때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국회의원 활동기간 대표법안 417건을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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