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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문화> 태안읍성서 해자·옹성 등 방어시설 확인...각종 유물도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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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태안군이 태안읍성 복원을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옹성·해자·수로 등이 확인되고 각종 유물들이 출토됐다.

지난 22일 태안군은 ‘태안읍성 발굴조사 3차 자문회의’를 갖고 이 같은 발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세히 보면, 동쪽 문이 있던 자리인 동문지 성문 앞에서 방어시설인 '옹성'과 '해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성벽의 몸체부분인 체성 바깥으로는 수로가 확인됐고, 조선시대의 분청사기, 백자, 기와, 상평통보, 건륭통보 등도 함께 출토됐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발굴 조사를 통해 태안읍성 동문지 주변의 원형 확인과 변화모습을 파악했다”며 “이를 복원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417년(조선 태종 17년)에 축조된 태안읍성은 조선 초기 읍성 축성기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지난해 9월 충청남도 기념물 제195호로 지정된 바 있다.

둘레가 1561척(728m)이었다고 전해지나,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시기에 상당 부분 훼손돼 현재 태안읍행정복지센터 주변으로 동측 성벽 일부(144m)만 남아있어 복원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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