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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행정> 밀원수 특화 숲 2025년까지 50ha 조성 등 15일 충남 서천군정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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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밀원수 특화 숲 2025년까지 50ha 조성 등 15일 충남 서천군정 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밀원수 특화 숲 2025년까지 50ha 조성

서천군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한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0ha의 밀원수 특화 조림을 실시한다.

최근 이상기후와 벌채 등으로 밀원수림이 감소하고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양봉농가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밀원수의 부족으로 원거리 채밀 등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밀원수 조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추진계획으로 ▲2025년 까지 밀원 숲 50ha조성(아카시 나무 등) ▲군유림 선도경영 시범단지 조성 ▲밀원수 조림지에 대한 양봉농가 공유 ▲밀원 숲 조성지 사후관리 강화(조림지 풀베기) 등 4대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서천군은 밀원수 식재를 위한 묘목 구입 등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양봉농가의 선호도를 감안, 군유림에 아카시 나무 등을 식재해 선도 경영단지 조성과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또한, 서천군 양봉협회는 밀원수 식재가 완료된 후 식재장소에서의 불법 벌채 등에 대한 감시활동 및 조림지에 대한 보호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밀원수 단지 조성을 통해 건전한 자연생태계 유지와 고정 양봉에 따른 벌꿀 생산비용을 낮춰 양봉 농가 소득향상을 유도하고 산주와 양봉농가의 상생 기반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극복 영농지원 바우처 신청·접수

서천군이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로 제한, 매출 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코로나 극복 영농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화훼, 겨울수박, 학교급식 납품 친환경농산물,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2020년 생산·운영 실적이 있고, 2020년 매출이 2019년 대비 감소한 농가로, 현장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며 온라인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농가지원바우처.kr’에 접속해 신청이 가능하다.

5월 중 접수된 신청 농가에 대한 심사과정을 거쳐 지급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며, 최종 선정된 농가는 농축협에서 100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 회의 개최


지난 14일 서천군 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가 공공과 민간의 연계·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2021년 서천군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민관 기관 및 단체의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계획 관련 사전 검토 및 모니터링, 서비스제공 및 연계 협력, 사회복지 이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 협의체의 주요활동 사업을 돌아보고 2021년에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사업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기관별로 신규 사업이나 관련 행사를 홍보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작장해·배수불량 시설하우스 암거배수로 해결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시설원예 토양환경 개선을 위해 보급한 ‘시설하우스 암거배수 유공관 설치 지원사업’이 농업인의 호평을 얻고 있다.

‘시설하우스 암거배수 유공관 설치 지원사업’은 염류집적으로 연작장해와 논토양에 지어져 배수가 불량한 시설하우스에 암거(유공관)를 매설해 과잉수를 배제하고 지하수위를 낮추어 작물생육에 적합한 토양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5년부터 암거배수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농가에 보급해왔으며, 이후 기술 정립을 통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수불량, 연작장해가 있는 하우스 중심으로 암거배수시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유공관을 매립하는 동시에 단단히 다져있는 하층토를 함께 인위적으로 파쇄해 수직배수 효과를 높였으며, 명거배수시설도 함께 설치해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했다.

암거배수 등이 설치되면서 연작피해가 많은 수박, 강낭콩 등에서 염류집적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토양입단화로 수량이 20%이상 향상됐다. 또한, 지난해 같은 연속강우 시 토양포화수분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수직배수로 농작물 습해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아 생육에 큰 도움이 되었다.

암거배수시설을 설치한 농가는 “염류집적에 취약한 완두콩을 재배하며 연작장해 피해가 발생해 여러 토양관리자재를 사용해도 해결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하며 “암거배수 설치 후 배수가 잘되어 토양상태가 양호해지니 완두콩이 하우스 안을 빽빽이 채울 정도로 무성해져 소득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진관 원예특작기술팀장은 “다년간의 시설하우스 재배는 토양의 양분 불균형을 초래한다”며 “작물에 좋은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암거배수를 통한 토양 배수 개선 등이 필수이기에 앞으로 암거배수를 확대 보급하고 농가에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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