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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사회> 충남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잠정 연기'...위원장 소동 논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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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기존 계획대로라면 오늘(5일) 진행됐어야 할 충남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이 잠정 연기됐다.

충남도는 5일 도청에서 개최키로 한 출범식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연기 조치는 출범식을 불과 사흘 앞두고 벌어진 충남 자치경찰위원장 A(72)씨의 파출소 소란 논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으로 임명된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경 천안 동남구 청수파출소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A씨는 자신이 신고한 사건의 처리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 파출소를 찾았는데 근무 중인 경찰관과 자치경찰 관련 얘기를 나누다가 목소리가 높아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건넨 물이든 종이컵을 던지고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자치경찰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파출소를 찾았다가 경찰관의 불친절한 태도에 화가 나 목소리를 높인 것은 맞지만, 종이컵을 던지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경찰관들은 A씨에게 공무집행방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 관련 사건 발생 보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충남 자치경찰위원회는 위원회를 지속적으로 가동하며 오는 7월 1일 제도 전면 시행에 대비하고, 이 소동과 관련한 내부적인 상황이 정리되면 준비를 마치는 대로 출범식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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