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10명 중 6명이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를 한다는 조사결과가 31일 나왔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주연속 3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충청권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주 39.4%대비 0.8%p 빠진 38.6%( 매우 잘함 24.1%, 잘하는 편 14.5%. 전국 36.9%)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충청권에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p가 오른 59.8%(매우 잘못함 47.0%, 잘못하는 편 12.8%, 전국 59.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6%다.
전국적으로 보면, 권역별로는 긍정평가가 TK(대구·경북)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충청, PK(부산·울산·경남)과 서울 그리고 호남권 등에선 내렸다.
구체적으로 TK(10.6%p↑, 20.4%→31.0%, 부정평가 63.6%), 호남권(6.4%p↓, 57.5%→51.1%, 부정 44.8%), PK(2.0%p↓, 29.6%→27.6%, 부정 66.9%), 서울(1.6%p↓, 35.6%→34.0%, 부정 63.3%)였다.
성별로는 여성은 약간 오르고, 남성은 약간 내렸다. 여성(1.9%p↑, 38.2%→40.1%, 부정평가 55.9%), 남성(1.6%p↓, 35.2%→33.6%, 부정 63.8%)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도 30대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약간 오름세를, 60,70대 이상은 약간 하락세였다.
30대(4.4%p↑, 35.5%→39.9%, 부정평가 58.0%), 70대 이상(2.5%p↓, 31.0%→28.5%, 부정 67.6%), 60대(1.8%p↓, 32.8%→31.0%, 부정 66.4%)의 동향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지난 조사때와 마찬가지로 정의당 지지층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의당 지지층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3.2%p가 상승해 35.2%의 지지율(부정평가 57.5%)을 보였고, 민주당 지지층도 1.1%p 오른 86.7%(부정 12.0%)를 보였다.
반면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지난 조사 대비 5.8%p 하락한 69.4%(부정 28.6%), 국민의힘 지지층 역시 같은 기간 1.4%p 내린 2.2%(부정 96.8%)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7%p↑, 13.8%→17.5%, 부정평가 80.5%), 진보층(10.3%p↓, 69.2%→58.9%, 부정 37.4%)으로 대조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무직(14.0%p↑, 25.5%→39.5%, 부정평가 56.5%), 학생(2.7%p↑, 32.4%→35.1%, 부정 61.1%), 사무직(1.1%p↑, 44.4%→45.5%, 부정 52.4%), 가정주부(5.7%p↓, 35.6%→29.9%, 부정 67.7%), 노동직(1.8%p↓, 35.9%→34.1%, 부정 61.8%), 자영업(1.2%p↓, 34.1%→32.9%, 부정 63.0%)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약간 올랐으나, 국민의힘은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주에 비해 0.7%p 오른 32.4%(전국 29.9%), 국민의힘은 전주대비 7.7%p 빠진 25.9%(전국 30.4%)였다.
이어 국민의당 9.2%(전국 8.1%),열린민주당 7.5%(전국 6.7%),정의당 4.8%(전국 4.8%), 기본소득당 2.0%(전국 0.9%)등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499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총 1501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