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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속보】충청에 이태원코로나 못지 않는 팬데믹 오나?.... 대전 9명 등 충청 하루새 12명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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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감염은 한달만에 처음…확진자 중 목사 부부 포함
-수도권 이어 비수도권 집단감염 확산 우려에 방역당국 긴장
-대전9명, 계룡2명, 아산 1명등 16일 하루...패네믹 가능성 높아
-일부 확진자. 대전.세종.서울.논산등 골고루 다녀

[sbn뉴스=대전·천안] 이은숙·임효진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우려속에 충청권에서 16일 하루새 12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우려와 함께 방역당국이 초긴장상태에 빠졌다.

지난 5월 서울 이태원클럽발 시작된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 이후 수도권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온대전 지역이 처음이다.​

 해외 입국자를 제외한 대전지역 사회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 만이다. 


▶▶특히 대전의 경우 16일밤 5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하는등 한달만에 9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1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 서구 갈마동의 꿈의 교회 목사인 60대 A씨와 부인 B씨(대전 47·48번 확진자)이 지난 15일 밤 10시 5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 감압병동에 입원했다.

A씨와 접촉한 50대 여성(대전 51번 확진자)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B씨 부부는 지난 10∼11일 각각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15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A.B씨 부부는 앞서 지난 14일 자신들을 뺀 교인9명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회에 등록된 교인은 A씨 부부를 포함해 11명이다.

A씨 부부는 최근 다른 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B씨 부부와 함께 지난 12일 서구 갈마동 교회 근처 식당에서 식사한 서울 마포구 거주 접촉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B씨 부부와 밀접 접촉한 교인 등 14명 가운데는 교회 인근 봉산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2명도 있었으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다른 확진자 C씨는 서구 복수동에 사는 60대 여성(대전 49번 확진자)으로, 20명과 밀접 접촉했다. 이중 C씨를 고리로 연쇄적으로 n차 접촉 감염이 일어나면서 C씨를 포함해 지금까지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대전시가 밝힌 C씨의 구체적인 동선과 감염 전파 과정을 보면 C씨는 지난 10일부터 서구 괴정동의 지인 사무실과 식당, 미용실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지난 10일 오전 11시 쯤부터 2시간 동안 괴정동 지인 사무실과 식당에서 C씨와 함께 있었던 50대 여성 D씨(대전 50번 확진자)이 1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C씨와 접촉한 60대 여성E씨 (대전 52번 확진자)과 50대 여성F씨(대전 53번 확진자), 50대 남성G씨(대전 54번 확진자), 50대 여성H씨(대전 55번 확진자)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로써 16일 하루 9명이나 발생하면서 대전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5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와 방역기관은 이들의 거주지 등을 방역 소독하는 한편 정확한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 충남 계룡에서도  6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계룡 지역 누진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계룡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월 21일 이후 118일 만이다.

계룡시등 따르면 금암동에 거주하는 60대 I.J씨 부부가 같은 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I.J씨 부부는 지난 13일부터 몸살 기운 등이 있어 16∼17일 각각 계룡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계룡시가 I.J씨의 동선을 조사해보니 병원과 식당 등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했다.

계룡시는 이들의 이동 경로 등을 방역 소독하고,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 충남 아산에서는 사흘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57세 여성인 K씨는 아산 14번 확진자L씨(50·여)의 직장 동료로, 무증상상태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번 확진자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42세 남성 M씨도 코로나19에 걸렸다.

 M씨는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한 확진자의 사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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