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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9 대선> ‘지지율 반등세 굳히나’…윤석열, 세종지역 맞춤형 7개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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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세종] 신경용 대기자·권주영·황민지 기자 = 지난해 11월 29일 세종 방문에 이어 대선을 100일 앞둔 시점인 22일에 세종을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세종지역 맞춤형 7개 공약을 발표했다. 

세종지역 맞춤형 공약은 ▲청와대 제2 집무실 설치·세종의사당 개원 ▲세종~대전~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청 설립 등이다.

또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방사선 의과학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조성 ▲대학의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등 총 7개다.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권 공략에 나선 윤 후보는 어제(21일) 충남·대전을 찾은 데 이어 오늘(22일) 오전 세종을 방문해 “윤석열표 진심의 정치로 대한민국의 심장, 세종특별자치시를 새롭게 만들겠다”라고 호소했다. 


이는 충청권이 지역적 뿌리이자 대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지역에서 지지율 반등세를 굳히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윤 후보는 이날 세종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린 세종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해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 특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세종은 우리 국토의 중심이자 행정의 중심이고, 앞으로 의사당과 대통령의 집무실까지 이전하면 명실공히 정치의 중심이 된다”며 이같이 밝히며 청와대 제2 집무실 설치·세종의사당 개원 등을 공약했다.

그러면서 “국회 세종분원이 단순한 ‘세컨드 오피스’가 아닌 업무 효율이 높은 의사당이 되기 위해 행정부도 이에 상응하는 동반 이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제2 집무실은 호화스럽고 권위적으로 하지 않고, 많은 관료와 정치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소통하며 일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대전과 정부세종청사, 조치원, 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약속했다. 

그는 “세종시의 최대 현안은 행복도시와 외곽지역 간 불균형 성장으로 주원인은 연계교통체계의 미흡”이라며 “충청권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등을 추진하는 데 광역철도는 핵심 기반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세종의 실증 역량과 대전의 축적된 연구개발 능력을 융합한 글로벌 경제도시 도약을 위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 행정청 설립을 공약했다.
 
그는 “조세감면, 경영활동 지원, 규제완화, 행정지원 등 인센티브를 주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청’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은 첨단국방산업과 도심항공 모빌리티, 세종은 미래차·스마트헬스케어 등 특화산업육성에 동력이 되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윤 후보는 세종에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방사선 의과학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제시했다.

그는 “인구37만의 세종시가 50만 이상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라며 “중부권의 풍부한 연구 기반으로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방사선 의과학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윤 후보는 정보와 뉴스의 산실인 행정수도 세종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취재 보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조성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세종집무실 설치 논의에 따라 세종시로 이전 또는 지사설립을 검토하는 언론사가 많아 세종의 위상에 걸맞은 미디어 단지 조성과 중앙언론기관의 이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체 사옥 건립이 가능한 중대형 신문·방송사 외에 중소규모 미디어사도 입주가 가능하도록 제반 시설을 갖춘 컨벤션센터 건립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윤 후보는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등도 약속했다.

그는 “국가행정 수도로서의 위상과 특성에 맞는 거점대학이 없어 산학연 프로젝트 등 지역발전 전략수립에 한계가 있다”라며 “대학원 중심의 세종공동캠퍼스를 조기 개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이어 “다수의 기술창업 관련 기업과 기관이 위치해 있는 세종시를 청년을 위한 글로벌 기술창업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청년의 혁신과 기업가 정신이 발휘되는 기술 플랫폼을 지원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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