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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서천 물김 첫 회 생산량 2491톤…전년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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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주혜 기자 

[앵커] 
올해 11월 작황이 시작된 충남 서천군의 물김 생산량은 2,491톤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물김 생산 어가측은 “올해 생산시기가 작년보다 10일 정도 늦어져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작년이랑 비슷하게 작황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또한 송석어촌계는 전년보다 0.2℃ 상승한 수온에 대해 해조류가 빨리 성장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품질 저하 우려의 단점도 존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천군은 지난 23일 기준 올해 첫 번째로 생산된 물김은 총 2,491톤으로, 이는 작년 23일 기준 2,855톤과 비교하면 364톤 감소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에 있는 위탁판매기관은 서천군수협과 서천서부수협 이렇게 총 두 곳인데요.

서천군수협 송석 위판장은 생산량이 1,182톤으로 6억 8,900만 원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서천서부수협 마량 위판장의 생산량은 1,309톤으로 9억 200만 원의 생산실적을 냈습니다.

이렇게 서천군은 물김 1회 채취로 총 15억 9,100만 원의 생산 실적을 냈습니다.

물김 가격을 살펴보면 서천군 수협은 120kg, 1자루 당 최저 45,000원에서 최고 88,000원으로 가격이 형성됐습니다.

서천서부수협은 1자루 당 최저 57,600원에서 최고 99,900원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마른 김의 경우, 2곳 모두 물김 3.75kg이 들어간 1속에 3,500원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군은 물김 생산량 감소 이유로 “전년과 비교해 작업 일수가 적고 강풍에 의한 시설물 피해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김을 생산하고 있는 송석어촌계는 “김 생산 시기가 작년보다 10일 정도 늦어져서 물김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지만 작년이랑 비슷하게 작황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무철 / 송석어촌계장
작년보다 김 생산하는 시기가 한 10일 정도 늦다 보니까 그래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거예요.

수온은 지난 25일 서면 마량리 기준으로 전년보다 0.2℃ 상승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무철 송석어촌계장은 “수온이 높아진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지구온난화 영향이 크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겨울철 해조류는 추위 등을 견디며 커야 품질이 좋은데 수온이 높아질 경우 해조류는 빨리 성장하지만 품질이 저하 된다”며 수온 상승 시 해조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공무철 / 송석어촌계장
겨울철에 나는 해조류는 추위나 모진 걸 견뎌가면서 커야 품질도 좋아지고 맛도 좋아지고 그런데 수온이 자꾸 높아지면 해조류는 빨리 성장은 해요, 그 대신 병이 많이 오고 품질이 저하되는 거죠.

현재 서천지역 물김 양식은 1회 채취 중이며 내년 4월까지 약 10회 가량 물김이 채취될 예정입니다.

sbn 뉴스 이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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