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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서천읍성 역사 알아보자’ 서천군, 소속 공무원 대상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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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주혜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에 자리한 서천읍성은 조선시대 때 왜구를 방어하며 백성을 보살피는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서천군은 서천읍성을 활용한 실용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소속 공무원들에게 서천읍성 역사 교육을 실시했는데요.


한 교육 참가자는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서천읍성을 정확하게 알게 되며 애향심까지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24일 서천읍성에서 서천군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천 역사인식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교육을 주관한 김미선 문화진흥과 주무관은 “공무원이 우리 지역 역사를 잘 안다면 더 실용성 있는 정책 마련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미선 서천군 문화진흥과 주무관
우리가 가진 자원과 우리 지역의 역사들을 잘 알고서 진행을 한다면 깊이 있는 정책 그리고 좀 더 실용성 있는 정책들을 많이 계획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돼서 이것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약탈을 일삼던 일본 해적 왜구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기까지 서해안 일대에서 빈번히 출몰했습니다.


이날 서천읍성 관련 강의를 진행한 김현일 책임연구원은 “서천읍성은 왜구를 방어하고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지어졌다”며 “금강으로 들어가는 섬은 한산읍성을, 서해안으로 올라가는 섬에는 비인읍성을 각각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일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 문화재연구부 책임연구원
금강으로 들어가는 섬에 한산읍성을 배치하고 서해안으로 올라가는 섬에 비인읍성을 배치를 해서 서해안과 금강을 방어하고 백성을 보호하는 그런 역할을 하였던 것입니다.


강의가 끝나고 공무원들은 발굴현장으로 이동해 유물을 관찰하고 직접 발굴 작업을 해보며 생동감 있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정복 민원봉사과 팀장은 “현장 교육으로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서천읍성을 정확하게 알게 됐고, 애향심까지 생겼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을 표했습니다.


이정복 서천군 민원봉사과 팀장
막연히 (서천읍성을) 알고 있었는데 직접 현장 와서 보고 하니까 더 많은 걸 알게 됐어요.


한편, 이날 강의에서 김 연구원은 “현재 충남도 문화재자료 132호인 서천읍성을 사적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일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 문화재연구부 책임연구원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132번째로 현재 지정이 되어 있는 상황이고 저희가 그리고 여기 계신 모든 선생님들이 앞으로 노력을 많이 해서 충남 문화재자료를 사적으로 승격시키는데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천읍성은 잔존상태가 우수하고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아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천군과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약 70년 동안 땅속에 잠들어 있는 서천읍성의 숨겨진 모습을 밝히기 위해 발굴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sbn 뉴스 이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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