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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유류세 인하, 서천 현실 경기 체감 얼마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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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유일한 기자


[앵커]
요즘 국민들 최대 관심사가 대선 다음으로 요소수와 기름 값 일겁니다.


정부가 긴급하게 요소수를 수입하며 품귀현상은 잠잠해지고 있는 가운데, 민생 경기에서 가장 피부에 와 닿는 부분이 바로 기름 값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에 유류세 인하가 시행 중인 충남 서천군은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유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정부가 내년 4월 말 까지 유류세 20%를 인하하는 정책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국제유가의 급등이 원인인데요.


코로나19의 유행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던 유가가 위드 코로나 국면 진입에 따른 경기 반등 기대감을 반영하며 고공행진 중입니다.


그동안 주춤했던 원유 수요가 경제 활성화로 인해 다시 늘어나는 추세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지 딱 열흘이 되는 시점인 22일.


서천군의 현실 경기 체감을 위해 주유소에 가봤습니다.


서천군민
기름 값이 (평균) 한 10만 원 15만 원인데 저번 달에는 20만 원을 썼어요. 한 달에. 그래서 좀 많이 부담이 됐어요.


한국 석유공사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 전 충남도 평균 가격은 휘발유 1,810원, 경유는 1,605원으로 나타났는데,


서천군 내 위치한 농협주유소는 이날 휘발유가 ℓ당 1,619원 경유는 1,465원으로 나타납니다.


도 내 주유소 평균 가격과 비교했을 때 휘발유는 ℓ당 191원, 경유는 140원이 떨어진 겁니다.


이명탁 소장 한산농협 주유소
유류세(인하)가 100원 이상 내려주시면서 발 빠르게 저희들은 발표하고 다음 날부터 농협 정책에 따라서 일률적으로 다 내렸습니다.


만약 휘발유를 기준으로 40ℓ를 채운다면 유류세 인하 전 금액은 도 평균 가격 약 7만 2000원 가량 나오고, 22일 기준 금액은 6만 4000원 가량 나오면서 대략 8,000원에 가까운 금액이 절감되는 셈입니다.


한편, 유류세 인하에서 농가나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기름보일러 등유는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도 나왔습니다.


이명탁 소장 한산농협 주유소
요즘에 한창 추울 때라 이렇게 보일러 등유가 나가야 할 텐데 서민들 경제에서는 지금 보일러는 유류세 인하에 대해서 혜택을 못 받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유류세 인하 전부터 등유에 붙는 리터당 90원의 개별소비세를 최대치인 30%까지 내린 상태이고 이미 낮은 세율이 적용돼 더 이상 내리기 힘들다고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원유를 100%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의 경제 구조 여건 아래, 지속적인 국제유가상승은 서민 경제의 부담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sbn 뉴스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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