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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생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서산시 가로림만에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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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산] 나영찬 기자 = 멸종 위기 해양보호생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이 충남 서산시 가로림만에서 포착됐다.

4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주관 가로림만 점박이물범 시민모니터링단이 최근 가로림만을 노니는 점박이물범을 포착, 카메라에 담았다.

점박이물범은 가로림만에서 유유히 배를 내어놓고 헤엄치기도 하고 먹이를 사냥하기도 했다.

점박이물범은 서해안에서 1940년대 8000마리 정도가 살았지만, 1980년대 2300마리, 현재 500~600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점박이물범 수가 줄어든 것은 연안과 항만 개발 등에 따른 서식지 감소,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환경 악화, 물고기 남획에 따른 먹이 감소 등이 꼽힌다.

가로림만에서 점박이물범이 발견된 것은 가로림만이 가진 청정함과 생태계 건강성을 증명한다.

점박이물범은 백령도 인근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간 가로림만에서 지속해서 약 10여 마리씩 발견되고 있다.

한편,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로 지난 2016년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환경가치 평가 전국 1위는 물론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건강도 역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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