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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로나19> 하룻새 1000명이 폭증한 위드코로나 2600명 확진...10대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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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세종] 이정현 기자 = 위드 코로나 시행 사흘째인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룻새 1000명이나 늘어  2600명 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상황이 심상치않다고 보고 신규확진자가 폭증에 따른  관계부처 합동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3일0시기준) 확진자 수는 2600명대로 수도권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일 대비 1000 명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도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학원·학교 등 교육시설과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뒤 시행되고 각급학교의 전면 등교도 예정된 만큼 정부는 철저한 학교 방역체계 속에서 학생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대·과밀학교에는 방역 인력을 추가 지원하는 한편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요양병원을 비롯한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해 종사자와 환자 대상 추가접종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교육부, 행안부, 경찰청 등 8개 부처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오는 4일부터 전국의 유흥업소, 식당·카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의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은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 긴장감 완화와 해외의 재확산 사례 등을 고려한 조처다.

전 2차장은 "어제(2일)까지 접종을 모두 마친 국민은 전체의 75.7%이며,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는 약 88% 수준"이라며 접종과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정부와 자치단체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함께 완화된 방역조치로 인한 확진자 증가 상황에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시설을 점검하겠다"며 "지자체별로 '생활치료센터 예비지정 시설'을 추가해 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로 즉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접종증명·음성 확인제(백신패스)의 본격 시행에 맞춰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와 시군구 보건소 등을 통한 종이증명서 발급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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