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4 (목)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시사】<도쿄 올림픽> 1년 늦춘 2020도쿄 올림픽...한국은 무엇을 얻고 잃었나

URL복사

 

[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애초 열려던 일정을 1년 늦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20 도쿄 올림픽이 8일 오후 폐막된다 


사실 2021 도쿄올림픽인 대회는  '감동으로 하나되다'(United by Emotion)를 슬로건이었지만 코로나19확산과  폭염, 도핑적발, 준비부족등으로  뒷말이 무성했다.

우리나라는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했다

선수들의 노력과 연습, 정신력과 투혼을 불사른 종목은 메달을 거뒀거나 김연경의 여자배구, 심종섭의 마라톤등처럼 메달 수확엔 실패했으나, 한국인의 기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고액 연봉, 병역 면제등의 혜택의 '돈맛,꿀맛'에 취해 한국 특유의  싸고 매운맛을 잃고, 끈질김과 투혼을 잃은 한국 야구.축구. 여자골프등은 국제적인 망신을 샀다.

그중에도 많은 나라 돈을 대준 김경문 감독의 한국 야구팀과 김학범 감독의 축구팀등은 귀국불허와 프로팀 해체설, 연봉절반 삭감, 병역특혜폐지, 국비회수까지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하는등 국민적 공분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박세리 감독의 여자 골프역시 국가대표 운동선수가 아니라, 돈맛과 유명세로 세계적인 웃음 거리가됐다.   


코로나 19속에서도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으로 겸손한 자세로 연습에 매진했던  많은 선수들은 금.은.동의 메달과 함께 한국기록경신및 감동으로 국민을 위로했다.

한국 선수단에서 첫 '금 과녁'을 명중시킨 건 올림픽 새내기이자 양궁 막내 2인방 김제덕(경북일고)과 안산(광주여대)이었다.

김제덕과 안산은 개회 이튿날인 지난달 24일 대회 신생 종목인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전무후무한 활약을 예고했다.

김제덕의 "코리아 파이팅!"은 국민을 하나로 결집시킨 감동이 됐다.

김제덕과 안산은 나아가 2, 3번째 금메달도 만들어 냈다.


안산,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로 이뤄진 여자양궁 대표팀은 다음날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0으로 완파하며 올림픽 단체전 9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여자 대표팀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경험이 없는 선수들로만 팀을 꾸렸으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보란 듯이 정상에 섰다.

30년 넘게, 9개 대회 연속으로 한 국가가 특정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것은 한국 여자양궁이 3번째다.

이어 26일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도 금메달을 수확, 대회 2연패로 세계 언론의 찬사가 쏟아졌다.

한국의 안산은 30일 열린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혼성단체전, 여자 단체전까지 포함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하계올림픽 3관왕에 올랐다.


양궁 외에 금메달은 (성남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이뤄진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지난 달 28일 따낸 단체전 결승이었다.

외신들은 오상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한 달을 입원하는 등 수난에도 스포츠정신을 살려 금메달을 합작했다고 극찬했다.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이자 6번째 금메달 주인공은 부상을 딛고 날아오른 '도마의 신' 신재환(제천시청)이다.

신재환은 2일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획득해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과 동점을 이뤘지만, 1, 2차 시기 중 더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자가 된다는 타이브레이크 규정에 따라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수원시청)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래 9년 만이자 한국 체조 역사상 두 번째였다.

신재환은 충북체고 재학 시절 허리 디스크 수술을 했다. 12살 때 시작한 체조를 그만둬야 할 상황에 부닥쳤지만, 철심을 박고 재활로 보란 듯이 이겨냈다.

그러나 한국의 금빛사냥은 이번 대회 종합 순위 10위 이내에 진입을 목표로 했으나 실패했다.

은. 동메달도 감동을 낳았다.

특히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도마 은메달리스트 여홍철경희대 교수의 딸인 여서정이 도마 결승전에서 여자 체조 올림픽 최초로 동메달을 따냈다.


부녀가 모두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부녀메달리스트'가 됐다.

손기정, 남승룡, 황용조, 이봉주로 이어진 한국 마라톤의 현주소를 알게한 것이 도쿄올림픽이다.

폐막일인 8일 오전 7시에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육상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는 심종섭(한국전력)이 42.195㎞를 2시간20분36초에 완주하고 49위에 자리했다.

2회 연속 올림픽을 뛴 심종섭의 개인 최고기록은 2시간11분24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2시간42분42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계언론이 주목한 케냐 출신의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충남 청양군청)은 10㎞ 지점까지 선두권에서 달렸으나 허벅지 통증 탓에 15㎞ 지점 앞에서 기권했다.

오주한은 2018년 9월 한국 국적을 얻었고,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한국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다. 오주한의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05분13초다.

이밖에 한국의 금밭이던 태권도, 레슬링, 복싱, 유도 역시 이번 대회에서 극히 저조했다.

메달보다 더 값진 한국대표팀 4위 성적들은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뽐낸 기록이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무려 12종목에서 4위했다.

그중에 한국인의 높은 기상과 실력, 패기를 보여준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주축인 여자 배구 대표팀은 8일 오전 9시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해 최종 4위로 올림픽 일정을 마쳤다.

세계 언론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김연경을 세계의 거포이자 흔치 않은 배구인이라는 칭찬과 함께  한국 여자배구를 극찬하고 있다.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경기였다.

김연경 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투혼을 불태운 덕분에 한국 여자 배구는 '8강 진출'이었던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해 4강까지 올랐다.

숙적 일본은 물론, 한 수 위 전력인 터키까지 꺾은 배구 대표팀은 하나로 뭉친 힘을 보여주는 감동을 줬기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어도 박수를 받았다.

또 다른 4위는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을 빼놓을 수 없다.

우상혁은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5를 넘어 4위를 차지했다.

메달을 아깝게 놓쳤지만, 우상혁은 밝은 표정으로 모든 순간을 즐기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줬다.
충분히 가치 있는 기록였고, 더 높이 날수 있는 저력을 선보였다.

 4위는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 성적이고, 2m 35는 한국 높이뛰기 신기록이다.

우상혁은 "쿨(cool)하게 떨쳐버리고 다시 도전하면 즐거움이 찾아올 것"이라며 4위 아쉬움을 드러내기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다졌다.

수영 다이빙의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도 의미 있는 4위를 거뒀다.

우하람은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다이빙 역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를 넘었다.

우하람은 "이번에는 4위 했으니 다음번에는 한 단계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다이빙 최초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배드민턴에서는 감동적인 4위가 나왔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동료인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에게 패해 4위를 거뒀다.

경기 후 선수들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이소희-신승찬은 미안해하는 김소영-공희용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동료애와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줬다.

근대5종에서도 4위를 기록해 눈물을 보인 정진화(32·LH)도  메달보다 값지다.


동메달을 목에 건 팀동료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에게 메달 획득을 축하해주는 장면은 외신들이 여러차례 보도할 정도 였다.

정진화는 "4등만큼은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결국 그 4등의 주인공이 내가 됐다"면서도 "그래도 다른 선수 등이 아닌, 웅태 등을 보면서 결승선을 통과해서 마음이 좀 편했다"는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다.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4위를 차지하며 이 종목 한국 최고 기록을 쓴 한대윤(33·노원구청)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제가 조금이나마 속사권총을 알리는 데 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도쿄올림픽 4위로 파리올림픽 기대를 높인 유망주들도 쏟아졌다.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4위 남태윤(23·보은군청)-권은지(19·울진군청), 역도 여자 87㎏급 4위 이선미(21·강원도청), 체조 남자 기계체조 마루운동 4위 류성현(19·한국체대)은 각 종목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1㎏ 차이로 동메달을 놓친 역도 남자 67㎏급 4위 한명목(30·경남도청)도 파리올림픽에서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탁구는 '한일전'으로 열린 남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해 4위를 기록했다.

탁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노메달에 그쳐 아쉬움이 남았다.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한국야구팀과 축구팀에 대한 분노와 실망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야구팀이 얼마나 미웠으면, 주요 언론 댓글과 국민청원은 매우 분노하고 있다.

몇개만 골라보면, ' 도미니카가  이겨서 너무 기쁘다', '고액연봉으로 호텔로 여자들을 불러 술을 퍼마시고 뻔뻔 한국 프로야구를 해체하고 월급쟁이 실업팀으로 바꿔라',' 금메달이 목표가 아니라는 뱃살만 찐 감독 김경문부터 야구팀은 헤엄쳐서 건너와라', '패전의 오승환은 애국자다. 한국을 패하게 해서 선수들을 모두 나라지키도록 입대시켜 줬으니.',' 6개팀에게 3개의 메달이 주어지는 50% 확률속에 4위...멕시코, 대만, 쿠바,중국등이 나오면 한국은 8위','선수선발부터 실력있는 선수대신 감독에 충성하고 아부하는 선수, 한물간 김현수. 오승환을 데려갈때부터 알아봤다', '돈맛, 꿀맛에 취해 헝그리 정신과 스포츠정신을 잃고 장사꾼들로 변한 한국 야구선수를 이겨준 도미니카팀 감사해요", 국제대회에서 한국야구팀이 제발 패하게 기도하게 될줄을 몰랐다'  

한국 야구는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이번 대회에서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에 연달아 패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4위로 마감했다.

팬들은 야구 대표팀의 성적을 '그래도 잘한 4위'가 아닌 '요코하마 참사'로 기억할 전망이다.



김학범의 한국 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홍명보 감독이 동메달을 땄을 때같은 선수기량과 패기, 기술, 전략모두 부재했다.

일본축구가 세계최강인 브라질, 스페인등과 싸워  4강에 오를 만큼 아시아의 최고라는 점과 비교하면, 멕시코에 최대 실점 6골이나 내주고 히히낙낙하며 짐을 싸는 모슴을 본 국민의 분노는 야구팬과 다르지 않다.

야구팀 강백호가 껌을 씹는 모습이나, 수억대 연봉을 받는 야구선수들이 프로라는 점을 잊고 역전을 당했는 데도 히히덕거리는 장면은 국민들을 슬프게 했다.

고진영 박인비 김효주등이 나선 여자 골프역시 한국여자프로골퍼의 참모습을 봤다는 평가다.

미국의 코다선수는 LPGA대회든 올림픽이든 늘 겸손하고, 게임에 열중했다.

그녀는 늘 기록이 엇비슷했다.

그러니 박세리 감독의 한국 선수들은 기분에 따라 왔다갔다한다. 

TV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나면 탈렌트로 착각해 평상시 언더(-)를 쳤다가, 유명세와 돈맛을 알고 나면 오버(+)기록을 내는 널뛰기 기록이었다.
  
그게 한구여자선수, 그것도 프로선수였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때 마라톤, 육상에서 밀리지만 축구.야구,탁구,농구,핸드볼이 강세였고 다크호스라는 한국대표팀을 프로에서 실업팀으로 바꿔 월급쟁이로 바꿔서라도 대대적인 개편없이는 기대포기할 수 밖에 없다.

차라리 한국 토중이 아니라 헝그리 정신으로 뭉침 외국의 선수를 귀화시켜,대표팀을 육성하자는 얘기가 나올정도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