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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로나19> 대전 도안동 태권도 학원발 47명 집단감염...방역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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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시 서구에서 태권도학원을 매개로 47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전시는 18일 대전시 서구 도안동 A태권도학원원생과 이들의 부모 등 4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17일) 태권도학원 원장이 확진이후 원생 전원과 부모들이 임시선별검사소 등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이처럼 확인됐다.

확진자들 가운데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원생을 비롯  초등학생, 중학생이 있어 각급 학교에 전파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대전시와 교육당국은 이들이 다닌 도안초·삼육중 등 각급 교육기관 학생·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실내 체육시설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운영시간 등에 별다른 제한이 없다"며 "여름철이다 보니 체육시설은 아무래도 밀집, 밀폐, 밀접한 상황이라서 강력한 제한이 필요하지 않은가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대전에서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72명이 확진,지난 1월 24일 IM선교회와 관련해 125명이 집단 감염된 이후 최대 규모다.

방역 당국은 최근 지역에서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40명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사실상 4단계에 준하는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1일 이후 최근 1주일간 확진자는 총 284명으로, 하루 평균 40.6명꼴이다.

지난 14일에는 4월 6일 이후 99일 만에 하루 60명대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원인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유행과 무증상 확진자 증가를 꼽고 있다.

시는 현재 '강화된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 시점인 오는 21일 이후 '강화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5개 자치구와 논의할 방침이다.

강화된 3단계로 가면 사적 모임 인원은 현재와 같은 4명이지만, 영업시간은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제한된다.

지역 내 감염 상황을 보면서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을 2명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운영시간 제한이 없는 실내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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