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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9 대선> 제20대 대선, 1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어떤 선거운동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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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내년 '3.9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설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부터 시작, 본격적인 대선 정국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8명중 6명을 예비후보를 추려 오는 9월 최종 후보를 뽑기 위한 일정에 돌입한 상태다. 

야권 역시 국민의힘이 12일부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하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의 대선행보가 관심사다.

◇ 내년 2월12일까지 대선 후보 등록…지자체장은 12월9일까지 사퇴해야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9 제20대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을 '선거 240일 전'인 12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중앙선관위에 ▲주민등록표 초본 ▲전과 기록 증명 서류 ▲정규 학력 증명서 등과 함께 6000만 원의 기탁금도 내야 한다.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공무원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예비후보 신청 전까지 사직하면된다.

단 이번에 사직하지 않아도, 후보자로 등록한 뒤 선거 90일 전인 12월9일까지 사직해도 된다.

예비후보자를 등록하지 않아도 다음해 2월13~14일에 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현직 지자체장과는 달리 사직하지 않고 입후보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뒤에는 선거사무소 설치와 함께  선거사무소 간판과 현수막, 현판 등을 게시할 수 있다.

유급 선거사무원도 선임할 수 있고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선거운동을 위해 어깨띠와 표지물을 착용하고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자동 동보통신 방법으로 발송 가능하다. 


또 전국 세대수의 10% 이내에서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작성하고 발송할 수 있으며, 예비후보자 공약집 1종도 발간하고 판매할 수 있다.

◇ 與 '이재명 독주'유지 여부와 11일 6명 본경선 후보선출...9월 본 경선

현재 여권은 모두 8명의 예비후보가 민주당의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해 나서 11일 오후 6명으로 일단 본경선자를 추려낸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해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김두관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가 예비경선에 나섰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날 예비경선(컷오프) 결과와 함께 6명의 본경선 후보를 발표한다.

8명의 후보가운데 2명이 탈락하고 6인 체제가 되면, 최종 대선후보를 향한 경쟁을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지율 1위인 이 지사의 지지율이 공고한 가운데 이 전 대표가 이를 추격하는 형국이다.

여기에 정 전 총리, 추 전 장관, 박 의원이 중위권을, 그리고 한장 남은 본경선 티켓을 두고 김 의원, 최 지사, 양 지사가 사활을 건 경쟁을 하고 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6명의 주자는 9월 결선까지 50여일 간의 마지막 승부를 펼친 뒤 단 한명의 최종 대통령 후보로 뽑힌다.


선출 방식은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갖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이 지사는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도록 과반을 노리고 있으며, 나머지 주자들은 이를 저지하고 최종 2인의 후보에 들어간 후 최종 승부에서 대역전을 꿈꾸고 있다.

◇ 野, 대선 후보자 난립...윤석열.최재형.김동연 행보 최대 관심 

국민의힘역시 3.9대선 준비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위원장 서병수)는 12일부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한다.

예비후보 등록 기탁금은 3000만원이다. 지난 2017년 1억원과 비교하면 경선참여 문턱을 3분의 1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장외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부터 초선의 윤희숙 의원까지 14명의 대권주자가 등장하면서, 보수진영 사상 유례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2 차례의 '컷오프'를 거쳐 대선 예비후보를 한 자릿수로 압축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14명이면 너무 많다 보니까 2단계에 걸쳐 컷오프를 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 컷오프 선을 4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주자는 14명중에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 윤희숙 의원,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김태호·홍준표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도 출마를 앞두고 있다.

장외에서는 윤 전 총장이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유력한 야권주자로 꼽힌다. 

호남 출신인 장성민 전 의원의 국민의힘 영입과 대선 출마도 거론된다.

야권 대선판은 역대급 '인사의 대권 레이스'를 예고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8월 경선버스'를 강조하며 장외 주자들에게 '입당 러브콜'을 보내지만, 윤 전 총장은 조기 입당에 선을 긋고 장외에서 행보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보수와 진보를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보이면서 '제3지대론'까지 고개를 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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