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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9 대선> 윤석열 민생행보 첫 방문지 대전...현충원·KAIST 방문


[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범보수 진영의 유력 대선후보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민생행보의 첫 행선지로 대전을 찾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KAIST 석박사 학생들을 만났다.


윤 전 총장이 안보를 우선시하는 차별화와  정치에 참여한 계기는 월성 원전 사건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과 무관치 않다고 밝혔던 터라 관심을 끌었다.

대전을 선택한 윤 전 총장은 이날 KAIST 방문에 앞서 첫 일정으로 보수 지지층이 중시하는 안보 행보에 나섰다는 점이다.

윤 전 총장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한주호 준위 묘소,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윤 전 총장은 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꽃다운 나이에 인생을 제대로 펴보지도 못한 젊은 영령들에 정말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숨 지켜 바친 나라를 공정과 상식을 가지고 바로 세워서 우리 국민들과 후손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미래를 꼭 만들어야겠다는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어  KAIST 원자핵공학과 석‧박사 학생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청취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5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조기폐쇄 의혹 수사가 자신이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이유라고 설명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놓고 강력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우는 양상이다.

윤 전 총장은 “내가 넘어가진 않았지만 음으로 양으로 (당시 수사에 대한) 굉장한 압력이 들어왔다”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도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속영장 청구를 계기로 이뤄졌다. 더 이상 자리에 앉아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윤 전 총장이 연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5일에는 탈원전 정책을 비판해온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주한규 교수와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합당한 동의와 사회적 합의에 의해 (탈원전 정책이) 추진된 것인지 의구심이 많다. 졸속 탈원전 방향은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6일에도 대전을 찾아 KAIST 원자핵공학과 석‧박사 학생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청취했다.

이처럼 그가 탈원전 비판에 나선 이유는 자신의 검찰총장직 사퇴와 대선 출마의 명분을 쌓는 동시에 반문(반문재인) 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비판을 통해 유력 야권 대선 주자로서 차별성을 부각시키려는 점으로도 읽힌다.

일각에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의식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최 전 원장이 윤 전총장 자신의 대안 주자로 부상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월성 원전 1호기’ 이슈 선점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최 전 원장은 지난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적절성에 대한 감사를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공세 속에 밀어붙이며 잠재적 대선 주자로 부각됐다.

이어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을 사퇴한 최 전 원장은 이르면 8일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은 이날 대전을 시작으로 ‘윤석열이 듣습니다’라는 민생행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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