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주영 기자
[앵커]
나날이 심각해지는 충남 서천지역의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정책이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지적은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입장에서 서천군이 시행하고 있는 인구증가 정책이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한 강한 질책으로 보이는데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경제 의원은 “서천지역 인구 문제는 명확한 통계에 기반한 답이 있어야 치료가 가능하다”며 인구감소 원인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주영 기잡니다.
[기자]
김경제 의원이 지난 21일 진행된 1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인구문제에 대한 군 집행부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실태를 제대로 파악한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김경제 의원은 지역 소멸 위기까지 거론되는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이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요청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숫자에 대한 개념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주 단위로 창구를 통해서 충분히 숙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왜라는 이유에 대해 정확한 답이 있어야 치료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렵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주간별로 철저히 분석을 해서 우리가 인구이동이 왜 이뤄지는지에 대한 파악이 정확히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 의원 최근 서천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인구 통계 자료를 살펴본 결과 5월 6월 사이 28명이 감소하는 등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왜 줄었나’에 대한 정확한 답변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주 단위 전출전입에 대한 통계”를 제시하며 세세한 통계를 통해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잡아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주 단위로 전출·전입 여기에 대해서 정확한 통계들이 앞으로 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정책을 해나갈 때 어떤 정책을 해나갈 것인지…
그러면서 타지역 청년 유입에 힘쓸 것이 아니라, 지역 내 청년을 유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청년 정책)2021년도 예산이 1프로를 조금 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청년 인구가 유입이 되고 있지 않다. 이게 숙제인 것 같아요…
우리가 이 예산을 통해서 정책을 펼 때 너무 외지에 있는 청년 유입에만 몰입되어 있지 않는가. 우리 지역에서 지금 살고 있는 청년 유치를 방지를 위한 청년 정책이 부족하다.
한덕수 서천군 기획감사실장은 인구 현상에 대한 파악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 세밀한 분석과 이에 기반한 정책 수립을 약속했습니다.
한덕수 / 서천군 기획감사실장
이게 어떤 현상인지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왜라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해보겠습니다.
이밖에 김아진 의원은 “서천군이 다른 지차제와 경쟁했을 때 우위에 설 수 없다”며 지역 청년 유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김경제 의원에 주장에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한편, 서천군 총인구는 지난 2000년에 7만4877명이었으나 지난해 12월 기준 5만3143명으로 2만 명 이상이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n 뉴스 이주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