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태검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의 관용차량 관리가 미흡하다며 명확한 관리 기준을 세워 차량관리에 내실을 다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아진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천군 관용차가 군 규모에 비해 굉장히 많은데, 알고 보니 내부 연수가 지난 차량들을 실과 요구가 있을 때 이관해서 재사용 하고 있다”며 명확한 기준이 없는 차량 사용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심지어 차량 구매 후 한 달에 한 번도 운행되지 않은 차량도 있었다”며 부문별한 신차 구입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보도에 이태검 기잡니다.
[기자]
지난 21일 열린 1일차 서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아진 군의원이 관용차량 관리 미흡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아진 의원은 “서천군이 내부연수가 지난 차량을 실과에서 요구가 있을 때 이관해서 재사용 하고 있었다”며 “필요성을 입증하는 증빙자료, 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냐”며 불투명한 재사용 과정의 기준을 지적했습니다.
김아진 / 서천군의회 의원
(관용차량이) 예상외로 굉장히 많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알고 봤더니 내부연수가 지난 차량들은 실과에서 요구가 있을 때 이관을 해서 재사용 하고 있죠?
홍성갑 / 서천군 재무과장
네.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김아진 / 서천군의회 의원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입증할만한 증빙이라든지 계획서라든지 이런 걸 혹시 작성을 하고 판단을 하고 하나요?
홍성갑 / 서천군 재무과장
제가 있을 때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는데요. 물품관리법을 준용하고 필요성에 의해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새 차 구입은 부담이고, 예산 문제로 인해 기존 차량 이관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며 현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새 차는 새 차대로 구입하고 기존차량은 이관해서 사용하다 보니 보유차량이 늘어나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전체적인 관리체계의 허술함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아진 / 서천군의회 의원
새차를 구입하기에는 부담이고 예산 세우기 어려우니까 기존에 쓰던 차량을 이관해서 사용하겠다 이런 부서들 있을 수밖에 없죠. 새 차는 새 차대로 구입을 하고 기존의 차량은 이관해서 사용하다 보니 차량 개수가 보유 차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죠. / 차량이 늘어나면 그에 따른 운영비라든지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죠.
또한, “심지어 차량 구매 후 한 달에 한 번도 운행되지 않은 차량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내부 연수가 지난 차량 처리와 함께 신차 구입 예산 계획 수립 시 한번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명확한 관용차량 관리 기준을 요구했습니다.
김아진 / 서천군의회 의원
일일 운행일지를 찾아 봤어요. 어떤 차량은 한 달에 한 번도 운행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차후에도 매각해서 세입처리를 할 것인지 이관을 할 것인지 기준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홍성갑 서천군 재무과장은 “현황을 파악해 상호배차 하는 식의 방법을 강구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차량 관리에 내실을 기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홍성갑 / 서천군 재무과장
필요가 적은 실과들끼리 현황을 파악해서 같이 상호 배차를 하는 방법들을 저희들이 강구해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짜보겠습니다.
sbn 뉴스 이태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