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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산업> 서해안 관광지도 바꿀 국도77호선 올해 말 개통...태안군, 관광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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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서해안 관광 지도에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 올 국도77호선이 올해 말 개통을 앞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선제적 전략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영목항~대천항 구간(14km)'이 올해 말 완전 개통되면 태안 영목항에서 보령 대천항까지 차량 이동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태안 영목항~보령 대천항 연륙교'는 지난 2019년 완공됐고, '원산도~대천항 간 해저터널'이 올해 12월 개통되면 바다로 나눠져 있던 영목항~대천항이 연결돼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태안군은 이 같은 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고남·안면 지역을 새로운 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국도77호선의 관문인 영목항을 중심으로 태안 남부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기존 관광지와 연계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780억 원을 투입하는데, 기존 진행되던 사업 31개에 20개를 추가로 발굴해 총 51개 사업을 추진하며 관광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영목항 전망대(51m, 2022년 준공) ▲영목항 주변 해안 경관도로 개설 ▲영목마을 특화개발 사업 ▲해녀마을 특화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다.

고남 지역에는 특화 먹거리 콘텐츠 발굴과 함께 신선한 해산물을 노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꽃지해안공원 ▲안면도수산시장 등 태안의 명물을 만날 수 있는 '국도77호선 투어버스 상품'도 구상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올해 말 국도77호선(영목항-대천항)이 완전 개통되면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늘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이 태안을 오가고 머무를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를 꼼꼼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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