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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속보>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보습학원 등에서 53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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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청주] 임효진 기자 = 경기도 부천의 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 등에서 53명의 코로나 19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이 긴급방역대응에 나섰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부천시괴안동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에서 무더기로 이같이 감염병이 나왔다.

▶▶어떤 종교시설인가.

 네이버 백과사전등에 의하면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나온 경기도 부천의 영생교(永生敎)는 장로교회나 감리교회와 전혀다른 신종교라고 소개되고 있다.

 영생교는 조희성 (曺熙星, 1931년 8월 11일 ~ 2004년 6월 19일)에의해 1981년 경기도 부천시에서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 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되었다.

영생교 또는 승리제단 으로 부르기도 한다.

조희성은 생애 신도 6명의 살해를 지시한 혐의 등(살인교사)으로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됐다가 2004년 6월경 2심에서 살인교사 혐의는 무죄판결을 받았다

다만 , 범인도피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수감생활 중 향년 74세로 일생을 마감했다.

영생교의 기본 교리는 모두 한 조상의 후손이자 모두 다 하나님의 자식이고 한 형제, 한 몸이니 누구든지 내 몸처럼 여기라는 것이다

▶▶부천시등 방역당국의 발표는

코로나 19가 집단감염된 이 승리의 제단. 건물은 2개동이다.

이가운데 1개동은 지하 2층~지상 4층 (지상 4층 남자 기숙사), 또 다른 1개동은 지상 1층~지상 5층(지상 5층 여자기숙사)사다.


건물 1개동에서는 보광패션이라는 의류제조업체를 운영하면서 대부분 신도인 직원들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신도는 모두 104명, 보광패션에는 35명이 소속돼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기숙사에는 남성 신도 21명, 여성 신도 16명이 숙식하고 있다.

최초 감염자는 이 건물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신도 A씨로 부천의 오정보습학원에서 수학강사로 활동했다.

A씨는 지난 3일 최초 증상이 나타났으나,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가 이 학원 원생이 7일 확진되자 검사를 받고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학원 원생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지표환자(최초 환자)는 A씨로 추정하고 있다.

A씨가 생활하는 승리제단에는 모두 20명의 신도가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남자 기숙사 생활 신도 16명, 여자 기숙사 생활 신도 1명, 보광패션 소속 신도 2명, 관현악단 소속 신도 1명이 확진됐다.

A씨가 강사로 일했던 보습학원에서도 무려 33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 학원은 4층짜리 상가건물 4층에 입주해 있다.

 원생은 120명이고 직원 6명, 강사는 8명이다.

이중 원생 25명, 원생 가족 5명, 강사 3명이 확진됐다.

부천시 조사 결과 이 제단은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예배활동 금지기간 제단은 실제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고, 예배활동 금지조치가 풀리면서 30인 이상 소규모 예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종교시설 외 근린시설로 신고된 2개동 4층과 5층 기숙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 미준수 여부는 검토하고 있다.

부천시 등 방역당국은 승리제단 방문자 및 학원 방문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숙사는 종교시설로 신고돼 있지 않아 방역수칙위반 대상이 되는 지 여부는 법적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예배활동 금지 기간 등 최근 방역수칙은 모두 준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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