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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로나19> 대전 기숙형 비인가 학교서 127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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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A비인가 학교에서 127명에 달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어제(24일) 오전 이 학교 재학생인 순천 234번과 포항389번이 확진 판정을 받자 대전시 방역당국은 학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관련자 146명(학생 120명, 교직원 38명) 중 80%인 1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학교는 A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학교다. 학교가 위치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학생들과 일부 교직원들이 같은 건물에서 기숙생활을 하고 있다.

기숙 시설은 건물 3층에서 5층까지며, 일부 층은 샤워 시설과 화장실 등을 공용으로 사용했고 기숙사도 한 방에 7명에서 20명까지 함께 사용했다.

A비인가 학교에서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2주 전인 1월 12일이었으나, 이 학교는 선제적 검사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추가적으로 대면 예배, 시설 사용 시 거리두기 이행 여부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해 위반 사항이 확인 될 경우 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A비인가 학교는 오는 2월 14일까지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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