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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로나19> 24일 서천서 5명 추가 발생…노 군수, ‘친인척·종교·편의시설 방문 자제’ 담화 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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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24일 충남 서천지역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확산세은 지난 16일 다른 지역에서 사는 친인척(안양 871번)의 서천지역 내 친지(서천 37~38번) 방문해 재확산이 이어진 것으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이로 인한 n차 감염이 지역 내 확진자들이 종교시설, 식당, 목욕탕 등을 이용하면서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어 보건당국은 긴장을,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 분위기다.

급기야 노박래 군수는 지난 23일 ‘친인척 지역 내 방문 종교시설 이용에 대해 자제를 당부하는 담화를 발표하는 등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확산세 저지에 총 행정력을 높이고 있다.

보건당국과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서천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서천 49~53번) 추가 발생했다.

또 서천 49, 52번 확진자는 서천 43번 확진자 접촉자고, 서천 50번 확진자는 서천 51번 확진자와 가족관계(모자지간)로 서천 4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된 5명의 주민은 모두 지난 17일 다른 지역에 사는 친인척(안양 871번)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서천 37~38번으로부터 시작된 n차 감염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안양 871번과 관련된 누적확진자 수는 총 17명으로 교회와 식당, 목욕탕 등을 연결고리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또 서천 53번 확진자는 서천 48번 확진자가 이용한 목욕탕을 같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천읍에 거주하는 60대(여) 서천 49번 확진자와 종천면에 사는 60대(여) 52번 확진자는 서천읍 소재 A교회 목사인 서천 43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을 확인됐다.

서천읍에 사는 10대(남) 서천 50번 확진자는 A교회 목사 아들인 서천 4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라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고 서천읍에 거주하는 50대(여) 서천 51번 확진자는 서천 50번 확진자 모친이다.

서천읍에 사는 50대(남) 서천 53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이렇듯 지역 내 n차 감염이 확산세를 보이자 노박래 서천군수는 ‘친인척·종교·편의시설 방문 자제’ 담화를 발표했다.

노 군수는 담화문을 통해 “최근 가족 간 모임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모임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현 상황이 엄중한 국면이라 판단하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친·인척간의 모임을 비롯한 가족 간의 모임과 인근 지역 방문과 지인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과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철저한 개인 방역 수칙 이해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지역을 방문하였거나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으신 분은 타인과 만남을 삼가시고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주길 바란다”라며 “나와 가족,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군민 한분 한분의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 내 코로나19의 극복은 군민 여러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보건당국과 서천보건소는 선별진료소 2개소(보건소·서해병원)를 운영하고 역학조사관 1명과 반원 8명을 구성한 4개 조의 역학조사 T/F팀 운영에 들어가는 등 행정력 집중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서천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를 격리 치료기관으로 후송하고 거주지에 방역 조치를 시행했고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항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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