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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신서천화력발전소 주민피해 예방해야’…민간환경감시센터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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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조주희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 소재 신서천화력발전소 준공이 어느새 4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환경피해 등을 최소화할 방안조차 마련되지 않아 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당진시처럼 이해당사자들의 소통창구인 민간환경감시센터를 구축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조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3월 신서천화력발전소 준공을 앞두고 지난 23일 서천 문예의전당 소강당에서 ‘석탄화력발전 피해와 대응방안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골자로 2시간가량 피해 현황보고와 감시센터 운영사례 설명,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정진 / 충남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중) 발전업이 전체의 40%입니다. 이 발전업에서 배출되는 상당수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것이고요.


충남 당진시의 경우 시범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약 2년간 당진화력발전소 환경감시기구를 운영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3년 민간 공모사업으로 운영 중입니다.


감시기구의 주요 업무는 ▲발전소 주변지역 환경오염물질 분석 및 DB 구축 ▲감시정보 공개를 통한 주민소통 및 홍보 ▲환경피해 예방 대응 등입니다.


김병빈 / 충남 당진화력 민간환경감시센터장
(민간환경감시기구가) 매일 감시하고, 매달 측정하고, 다른 측정 자료들과 비교분석해서 큰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서 자료집을 만들고, 보고서를 만들어서 설명회를 다니는 것이 (가장 주요한 업무입니다.)


특히, 24시간 쉬지 않고 환경을 감시함으로써 빅 데이터를 확보하고 소통창구를 마련해 주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에 권종년 서천군 지역경제과 에너지팀장은 민간 감시기구의 필요성에 동의하며 충남 내 발전소가 위치한 시‧군이 재원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등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종년 / 서천군 지역경제과 에너지팀장
보령, 서천, 태안, 당진 이렇게 해서 발전소까지 협력해서 같이 MOU를 하고, 이걸 이용해서 중앙정부에 건의를 하고...


황성렬 충남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역시 공감하며 모든 이해당사자가 적극 협조해 합의를 찾아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성렬 / 충남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중부발전, 서천군, 지역주민이 모여서 일단 기금을 마련해서 가동 시부터 이 기구를 만들어봐야 하는 합의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요.


이밖에도 이 자리에 홍원마을 주민 등이 참석해 신서천화력발전소와 관련된 환경문제 등을 언급하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sbn뉴스 조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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