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앵커]

마을 회관은 지역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휴식하는 곳으로 상당히 의미 있는 공간인데요.

충남 서천군은 기존에 협소하고 노후화된 마을회관을 새롭게 준공해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했습니다.

관내 서면 소부사 마을과 상하촌 마을, 종천면 화산리 마을회관이 리모델링을 마쳐 준공식을 가져습니다.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모처럼 잔치 분위기 나는 서면 소부사 마을.

서천군은 지난 16일 서면 소부사 마을과 상하촌 마을에서 마을회관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17일에는 종천면 화산리 마을회관에서도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준공식에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해 나학균 서천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장 및 마을 주민들이 참석했습니다.

세 마을에는 기존 회관과 경로당이 있었으나 노후화된 건물과 협소한 주차 공간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에 소부사 마을과 상하촌 마을 주민들은 군에 회관 신축을 건의했으며, ‘신서천화력특별지원사업’으로 국비 5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마을회관 신축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화산리 마을 주민들도 회관 신축을 건의했고 이에 군은 도비 1억5천만 원에 군비 1억 5천 만 원, 총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먼저 상하촌 마을회관은 총 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6월 26일 완공됐으며, 기존 106.6㎡에서 연면적 145.03㎡로 넓어졌습니다.

공사기간 5개월이 걸려 지난 7월 1일 완공된 화산리 마을회관은 기존 97.1㎡에서 연면적 108.18㎡로 넓어졌습니다.

소부사 마을회관은 총 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9월 23일 완공됐으며, 기존 94.95㎡에서 연면적 169.06㎡로 넓어졌습니다.

소부사 마을 함형수 이장은 마을 회관이 넓어져 이용하기 편리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함형수 / 서천군 서면 소부사 마을 이장

회관이 협소했어요. 이번에 서천군과 합심해서 새로 신축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렇게 넓은 공간을 만들어서 새로 신축을 하니까 주민들이 이용하시기가 편리하고 모든 게 다 좋습니다.

종천면 화산리 주민 나기홍씨도 신축된 회관에 특히 마을 어르신들이 좋아하신다며 기뻐했습니다.

나기홍 / 서천군 종천면 화산리 마을 주민

마을 어르신들이 (과거 마을회관을) 매우 불편해하셨어요. 춥고, 덥고, 좁고. 102㎡ 큰 규모로 신축되니까 동네 어르신들이 그렇게 좋아하시고 그래서 저도 마을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고 환영하는 바입니다. 

sbn뉴스 변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