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앵커]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7일 충남 서천군을 방문해 지역 청년, 노인들 그리고 소외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양 지사는 ▲삶기술 학교 한산캠퍼스 ▲노인회 서천군지회 ▲보훈회관 ▲판교면 흥림리 느림보마을 순으로 방문해 지역의 현안을 점검했는데요.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서천의 정책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변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양승조 지사는 먼저 삶기술 학교 한산캠퍼스를 방문해 지역 정착 청년들과 만나 추진 중인 사업 내용을 살폈습니다.

양 지사는 한산한 오후 카페를 시작으로 착공 중인 마을 호텔 ‘호텔 한산’을 둘러보고 요식업체 마로스 키친의 사업 현황을 확인했으며 사진관 겸 독립서점인 기억 상사, 그림공방 ‘그림한담’을 지나 웰컴 센터 노란달팽이까지 방문했습니다.

이어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로 이동해 지역 어르신들을 뵙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김윤태 서천군 노인회지회장은 군에서 운영하는 노인 상담실에 인력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양 지사는 노인심리상담전문가를 배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자리를 옮겨 보훈회관으로 이동한 양 지사는 보훈회의 숙원 사업인 보훈추모공원 설립에 대한 지회장들의 건의 사항을 들었습니다.

이길구 / 보훈단체장
죄송스럽지만 우리 서천군만이 어떠한 추모 공원이라든지 추모탑이라든지 보훈에 대한 국가에 대한 표지하나가 없는 곳이 아마 서천이라고 저는 알고 있는데요.

양 지사는 코로나19 지원 사업으로 도에서도 경제적 부담이 커 당장 공원 설립이 어려우나 군에서 설립 계획을 세우고 부지를 선정하면 형평성에 맞게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우리 군수님께서 추모공원에 대한 어떤 기본 계획도 세우시고 부지도 선정하시면 도가 다른 시군 형평성에 맞게 지원하겠다.

마지막으로 소외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서천군 판교면 흥림2리 느림보 마을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주민들은 마을 축제인 ‘해바라기 축제’ 시 겪는 주차부지 부족과 야외 화장실 부족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저희는 화장실 외부 화장실과 주차장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협조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에 양 지사는 주민들 의견에 동의한다며 편의시설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공동 주차장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드리고. 아울러 많은 사람이 오기 때문에 공동화장실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말씀에 적극 동의한다고 말씀드리고요.

한편 도는 이번 서천지역 방문 시 수렴한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한 뒤 향후 정책 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sbn뉴스 변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