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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정부 "충남 당진 등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현재 총 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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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세종] 임효진 기자 = 충남 당진에서도 80대 여성이 숨지는 등 인플루엔자(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지난 16일이후 23일 0시까지 전국적으로 32명에 달했다.

이는 전날 0시 기준 12명보다 20명 증가한 것이다. 

지난 16일 인천에서 17세 청소년 사망자가 나온 후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사망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을 파악 중이며, 아직 인과관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만큼 접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들의 사망 원인이 독감 예방 백신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충남 당진에서도 80대 여성이 독감백신 접종후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당진시에 따르면 A(87)씨는 지난 19일 지역 한 병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후 이틀 뒤인 21일 오전 4시께 숨졌다. 

A씨는 사망 직전 몸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백신후 사망자들의 연령대는 60세 미만이 3명, 60대 1명, 70대 12명, 80세 이상 9명이다.  60세 이상이 전체 88%인 22명이다.

지역별 사망자 신고 현황을 보면 경북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전북·전남·경남 각 3명, 인천·대구 각 2명, 대전·충남· 경기·강원·제주 각 1명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다.

무엇보다 전날 질병청이 공개한 사망자 명단에서는 제조번호(로트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도 2건 보고,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 

로트번호가 같은 백신은 같은 공장에서 같은 날 생산한 제품을 의미한다.

사망자 명단에서 11번 사망자와 22번 사망자는 '스카이셀플루4가'(로트번호 : Q022048) 백신을 접종했다.

해당 백신은 전날 0시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서 이미 7만4천351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3번 사망자와 15번 사망자도 로트번호가 같은 '스카이셀플루4가'(Q022049) 백신을 맞았는데, 이 백신의 접종 건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방역당국은 제조번호가 같은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들이 나올 경우 해당 백신 접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었다.

당국은 특정 백신에 대해선 사용 중단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은 이날 전문가 회의에서 결론이 나오면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독감 접종을 받은 뒤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접종중단 움직임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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