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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강신두 부의장 “서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필요...민간업체 위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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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조주희 기자


[앵커]


충남 서천지역의 가축분뇨처리를 위해 공동자원화 사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강신두 서천군의회 부의장이 지난 16일 열린 군의회 군정 질문을 통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는데요.


이날 강 부의장은 가축분뇨로 인해 환경 민원과 분뇨처리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 민간업체 위탁 방식의 공동자원화 사업을 지체 없이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올해 6월 기준, 서천군에는 200만여 마리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으며, 가축분뇨발생량은 일일 538톤, 연간 약 20만여 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강신두 부의장은 가축분뇨에 의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분뇨처리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신두 / 서천군의회 부의장
가축분뇨에 따른 환경민원 및 분뇨처리에 어려움이 있어 우리군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이란,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시설, 장비 등을 지원해 가축분뇨를 퇴비․액체비료․에너지 등으로 자원화하여 자연 순환 농업을 활성화하고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것입니다.


강 부의장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와 환경부 공모, 민간업체 위탁 등 3가지 사업 추진방식 중 ‘민간업체 위탁’에 주목했습니다.


환경부 사업의 경우 군에서 액체비료 방류시설로 사후 관리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재정을 투입해야 하고, 농식품부 사업의 경우는 사업 운영자가 사후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강신두 / 서천군의회 부의장
(환경부 추진 공동자원화는) 사업추진에 따른 사후 관리비가 지속적으로 행정에서 지원하는 방식이여서 우리군 재정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서천군은 서천축협이 2022년도 환경부 공모방식으로 가축분뇨 공동 자원화 사업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서천축협 관계자는 타당성 검토를 위해 용역 업체를 선정, 의뢰를 마친 상태이며 다음 달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강 부의장은 환경부 사업으로 진행할 경우, 시설물이 고장나거나 노후하면 군에서 직접 고쳐야 하는 등 1년에 5~10억 가량 군 부담비가 발생하는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또, 2022년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도 설치‧운영까지 필요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축산농가 분뇨처리에 어려움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노박래 서천군수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사업장의 위치와 규모, 운영 주체에 대한 정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적합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적정한 위치, 악취저감 방안, 선진기술 도입 등 우리 군에 적합한 방안을 세밀하게 검토해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추진토록…


sbn뉴스 조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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