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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천읍성 발굴체험하며 역사 알아보자’…군, 내달 초까지 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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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조주희 기자


[앵커]


조선시대 초 금강 하구를 방어하던 군사와 행정의 중심지 서천읍성.


지난해 동문 복원을 완료하고 현재 남쪽 성벽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가 한창인데요.


이 현장에서 주민이 직접 발굴 현장을 체험하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현장에 조주희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기자]

주민이 직접 서천읍성의 문화재 발굴 현장을 체험하며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서천군이 소중한 우리 고장의 문화재와 역사를 알리기 위해 이달 초부터 시작한 발굴체험과 역사교육을 발굴조사를 마치는 11월 초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약 70년 동안 땅속에 잠들어 있던 서천읍성은 2017년 첫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동문이 복원 완료돼 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는 서천읍성 남쪽 성벽 복원을 위한 4차 발굴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현일 /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문화재연구부 선임연구원
(서천읍성에서) 3년 전부터 계속 발굴조사를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보다 많은 군민에게, 어린이들에게 배울 수 있고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장을 마련하고자...


김미선 / 서천군 문화진흥과 문화정책팀 주무관
서천은 사실 문화재 부분에서 체험하거나 교육할 수 있는 그런 소재들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데 이렇게 (문화재를) 발굴하고 있는 현장에서 이것을 활용해서...


이번 읍성 발굴체험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지키며 서천 기림어린이집 7세반 약 20명을 대상으로 마련됐습니다.


먼저, 아이들이 잘 몰랐던 서천읍성의 역사와 고고학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프로그램은 7세반 눈높이에 맞춰 모래 속 유물 찾기와 탁본 체험으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윤하선(7) / 기림어린이집 7세반 어린이
(지금) 발굴체험 하고 있어요.


전건호(7) / 기림어린이집 7세반 어린이
보물 발굴하는 거 (제일 재미있어요.)


직접 땅을 파서 다양한 유물을 찾는 재미에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박선미 / 기림어린이집 교사
우리 고장의 여러 가지 유물과 유적을 관찰하면서 우리 것에 대한 기쁨과 향토를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김현일 /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문화재연구부 선임연구원

앞으로도 더 이것들을 (문화재를) 보존하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어린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서천군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16일 매장문화재 활용‧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서천군민이 고고학에 대한 문화‧교육 복지혜택을 누리고,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sbn뉴스 조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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