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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여성안전·직업훈련 등 개선 필요’...서천군 성평등 수준 ‘중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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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앵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의 ‘2020 충남 시군 성평등 수준 분석 결과’ 서천군은 중하위인 레벨3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상위 등급인 레벨 1을 기록했던 지난 2018년 결과에서 2단계나 추락한 것인데, 여성안전·교육직업훈련 등의 점수가 기준치를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서천군은 TF팀을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협조체계를 구축해 성평등지수를 다시 상위권으로 되돌려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2020 충남 성평등 수준’ 측정 결과, 서천군이 성평등 중하위 수치인 레벨3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등급인 레벨 1을 기록했던 지난 2018년보다 두 단계나 떨어진 것입니다.

 

「충남 시군 분야별 성평등 수준 분석」은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 지난 2019년 말 기준 생산된 여성 관련 통계 복지, 보건, 안전 등 8개 분야 20개 지표를 활용해 측정한 결과입니다.


군은 “「충남 시군 성평등 수준 진단」이 지난 2018년에 처음 시도돼 2020년도 진단에서 일부 지표의 자료수집 기준, 측정 산식 등이 변경”됐다며,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 직업훈련, 안전영역 지표 점수가 다소 낮게 나타나 종합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안전’ 분야는 2018년보다 5.4점 떨어진 87.1점으로 도내 15개 시군 중 11위에 위치하며, 2018년보다 9단계 하락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여성들의 ‘사회안전 인식’은 97.5점이지만, 2018년보다 2.5점 낮게 산출됐고, ‘강력범 피해율’은 2018년보다 8.3점 낮은 76.7점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 관계자는 “안전분야에서 강력범죄 피해자 여성비율이 남성에 비해 높아 순위가 하락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 여성사회안전망 구축과 여성폭력에 대한 안전 시책을 개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교육·직업훈련’ 분야의 경우 86.8점으로 도내 14위 ▲‘의사결정’ 분야는 28점으로 13위 ▲‘경제활동’ 분야는 70.7점으로 12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복지나 문화정보 분야는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복지 분야 지표를 살펴보면 공적연금 가입자 100점으로 1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89.8점으로 7위 총점 94.9점으로 도내 2위입니다.


문화정보 분야의 경우 여가 만족도 100점을 취득해 도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천군은 이번에 드러난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향상 가능한 지표를 선정하는 등 주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교육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협조체계를 구축해 관련 업무를 공유해 성평등지수가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2020 충남 시군 성평등 수준’ 측정 결과 홍성군이 총점 81.7점으로 최상위를 차지한 반면, 태안군은 77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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