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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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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황(歌皇)’ 나훈아, 그는 역시 한국 열창의 대명사였다”

-지난달 30일 밤 KBS의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한국인을 감동.
-15년만에 방송에 나온 나훈아...무보수로 출연해 30여곡 열창.
-국민에 목숨건 대통령 못봤다며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진정한 애국자라 칭찬


[sbn뉴스=세종] 임효진 기자 = “저는 옛날 역사책을 보든 살아오는 동안을 보든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이 나라는 바로 오늘 여러분이 지켰다.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이런 분들 모두가 보통 우리 국민이었다. IMF 때도 세계가 깜짝 놀라지 않았냐.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세계에서 1등 국민이다.”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KBS 2 TV를 통해 방송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코로나19로 사회를 지킨 의료진과 간호사들을 위해 이렇게 감사했다.

15년 만에 돌아온 나훈아(73). 그는 역시 가황(歌皇)이었다.

그가 방송에서 사라진 지, 15년만에 정정한 모습으로. 또 무릅이 너덜댄 청바지차림으로 '영영'을 부를 땐 70년대 전성기의 나훈아 모습이었다.

이날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연예가에서 그를 왜 가황이라고 부르는 지를 보여줬다.

또 방송된 이튿날인 1일 연예가 뿐만아니라, 정치권도 '나훈아 쓰나미'라고 부를 만큼 그의 흡인력은 대단했다.


말의 달인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한가위 기획은 모처럼 대작이었다.

그가 몹쓸 병에 걸려,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헛소문도, 뇌경색으로 수년 째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말도 다 거짓이었다.

시청률 29%. 이른 바 대박이었다. 15년 만에 TV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그와 그의 주옥같은 노래들은 그동안 나훈아에 목말랐던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KBS측은 1일 오전 보도자료에서 "처음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야외 공연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유행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언택트 공연'으로 바꿔야 했다"고 설명했다. 

나훈아는 그간 무대 공연을 고집하며 '신비주의'를 고수해왔다. 그래서 방송 전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다시 보기'가 없는 공연이었기에 '본방 사수'를 향한 시청자들의 열의가 더 컸던 것 같다는게 KBS의 설명이다.

나훈아의 공연은 또 의미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명절 선물을 드리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 소위  '노개런티'(무보수)로 출연한 것이다.

공연 자체가 더 말할 것도 없이 '역시 나훈아'라는 찬사를 불렀다. 와이어를 달고 공중을 날아다니는 백댄서들과 주인공 나훈아 씨를 둘러싼 코러스가 뮤지컬 무대를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물론 하이라이트는 KBS홀을 뒤흔든 나훈아 씨의 폭발적인 가창력, 나이를 무색게 하는 그의 성량이었다.

나훈아는 2시간 반 동안 최고의 공연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향·사랑·인생을 주제로 구성한 총 3부 분량의 공연에서 히트곡에 신곡을 더해 30여 곡을 불렀다.

전체 무대는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로 짜였다. 그리고 마지막은 공연 제목처럼 온 국민이 다시 힘을 내자는 응원으로 마무리됐다.

방송을 못 본 시청자를 위해 오는 3일(토) 밤 10시 30분 KBS 2 TV를 통해 소개된다.

KBS는 이와 관련 "나훈아의 열창은 물론 6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공연을 준비해온 과정, 방송에 담지 못한 미공개 영상, 그리고 공연 뒤에 숨은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이 3일 밤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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