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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충남 새 먹거리 찾나?'...3000억 규모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육성’ 예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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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R&D 집적지구 내 인프라 구축…글로벌 선도제품 개발 목표



[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을 비롯한 동식물과 자연에 존재하는 미생물군 또는 유전체를 뜻한다. 질병 치료의 새 패러다임으로 급부상 중으로, 미국·일본·중국 등에서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바이오산업은 현재 반도체와 자동차, 화학제품을 합한 것보다 시장 규모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전용 시설조차 없어 국내 기업이 외국 시설을 사용할 때 대기 시간만 1∼2년이 필요하다.

게다가 임상시험 비용은 20∼30억 원이 소요되고, 국내 기술 유출 위험성도 상존하고 있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사업은 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아산시가 이 같은 국내 관련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인프라를 마련하고, 기술 개발(R&D)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2022년부터 7년 동안 국비 1625억 원을 포함, 총 2949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인프라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를 아산시 배방읍 천안·아산 R&D 집적지구에 짓고, 관련 시설 도입을 통해 구축한다.

상용화센터는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미국 FDA 인정 수준의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생산시설, 무균·고위험 감염동물실, 스타트업 기업 지원실, 글로벌 기술 표준화 연구실 등을 갖춘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본격 추진되면, △생산 유발 2806억 원 △부가가치 유발 1090억 원 △소득 유발 559억 원 △취업 유발 1021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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