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축산 악취 해결을 위해 주변 축산 농가 환경 개선에 나선다.
충남도는 25일 홍성·예산군, 한국환경공단, 농협경제지주와 내포신도시 주변 축산 악취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내포신도시 반경 5㎞에는 307개 축산 농가가 돼지·소 등 약 64만 마리의 가축을 사육 중이다. 여기서 배출되는 가축 분뇨는 연중 약 18만3000톤으로 악취 문제 등 각종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축산 악취 개선을 위한 정보, 기술 인력 및 장비 등을 교류하고, 각 기관이 필요성을 인정하는 사업에 대해 협력하는 등 분야별 악취 저감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자체와 한국환경공단, 농협경제지주가 힘을 모아 내포신도시의 축산 악취를 개선하기 위해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 개선을 희망하는 농가는 지원하고, 개선 의지가 없는 농가는 지도·점검을 강화해 자발적인 시설 개선과 이전 등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