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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코로나19 속 주민 활력 가득!...서천에서 ‘마을로 찾아가는 문화예술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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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 판교‧종천 마을에 주민들의 활력을 불어 넣어줄 ‘마을로 찾아가는 문화 예술제’가 열렸습니다.


한국예총 서천지회가 주최한 이번 예술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쳤던 지역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행복을 주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그 따뜻한 현장 속에 변덕호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기자]


경쾌한 꽹과리 소리.


아침부터 판교면 우라리 정자에선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아름다운 성악 공연과 구수한 경기민요 가락, 열정적인 색소폰 연주도 이어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어울려 진행하던 기존 행사와는 달리 코로나19로 열댓 명의 마을 주민들이 거리를 유지하며 행사를 즐겼습니다.


한국예총 서천지회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사태에 지친 주민들의 심신을 달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습니다. 


강경남 / 한국예총 서천지회장

지금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이 어렵습니다. 근데 특히 또 어려우신 분들이 시골 마을에 계시는 어르신들 주민들 이분들은 진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을 위해서 뭐를 할까 찾고 있다가 이분들한테 직접 찾아가서 체험도 시켜주고 이런 공연도 창문 넘어로 볼 수 있고...


이날 행사는 공연뿐 아니라 모시 브로치 만들기, 장수부채 만들기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예술제를 주최한 한국예총 서천지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유재현 / 서천군 판교면 우라리 노인회장

아침부터 내가 얘기했지만 너무나 감사하죠. 복 받을 거에요 복. 이렇게 함으로써 복 받는 거에요. 우리는 


윤석동 / 서천군 판교면 우라리 주민

아 지금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가고 싶은데도 많은데 가보지도 못하고 하니까 이렇게 와주시니까 너무 고맙죠.


성악 공연을 펼친 성악가 이철하씨는 이런 문화 축제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철하 / 성악가

가뜩이나 이런 코로나 사태 집에만 계시다가 모처럼 이런 음악회를 들려드리는 제 입장은 상당히 즐겁습니다. 그럼요. 당연히 참여해야죠. 제 고향이고 또 어르신들이고 또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어르신들이 이런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요.


행사는 22일 판교면 우라리, 판교리, 저산리, 현암리, 23일 종천면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m 거리두기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행사 전후 주변 방역 등을 진행합니다.


sbn뉴스 변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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